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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들춰 봐, 세계의 바다 ㅣ 네버랜드 플랩북
에이미 니콜스 다이버 지음, 후이 스킵 그림, 우순교 옮김 / 시공주니어 / 2021년 4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석구석 들춰봐, 세계의 바다 / 에이미 니콜스 다이버 글 / 후이 스킵 그림 / 우순교 옮김 / 시공주니어 / 12페이지
아쿠아리움을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바다이야기가 담긴 재미있는 플랩북을 준비했어요.
플랩을 들춰보며 어떤 그림이 나올지 상상하고 보는 과정에서 책읽는 즐거움을 느끼곤 해서 가끔씩 플랩북을 보여주고 있어요.
오늘의 책은 시공주니어 구석구석 들춰봐, 세계의 바다 입니다.
책을 고를때 출판사 이름을 안 볼 수 가 없죠.
특히 아이들 책은 출판사마다 그림체나 색감, 어조 등의 특색이 진하게 드러나는거 같아요.
요새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걸작시리즈 창작동화도 너무 잘 보고 있는데,
시공주니어에서 플랩북 구석구석 들쳐봐 시리즈도 역시 출판사 이름값을 하네요.
알록달록한 색감이 아이의 눈을 사로잡고 간결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스타일이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우리 지구를 둘러싼 5대양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북극해, 남극해) 를 주제로
각 바다의 특성과 그 곳에서 사는 생물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각 페이지마다 세계지도에서 어느 부분에 속한 바다인지 표시해줘서 지리 공부까지 할 수 있어요.
북극해에 있는 얼음을 보며 우리 눈에 보이는 얼음보다 몇 배나 큰 얼음이 바다 밑에 잠겨있다는 이야기도 나누고,
아이와 지구온난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눠봤어요.
빙하의 모습이 직관적으로 표현되있고,
북극해에 사는 동물들을 함께 보며 지구온난화 이야기를 해주니 아이가 더욱 집중하더라구요.
바다에 대한 기본 지식은 물론 환경문제까지 언급하다니, 참 잘 만든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위험한 바다생물들' 페이지는 아이가 너무 좋아하며 봤는데요.
엄마 이것좀 봐!!! 를 몇번이나 불렀나 몰라요.
색감이 진하고 화려하니 생동감도 있더라구요.
각 페이지의 모서리와 101개의 플랩이 모두 둥글게 처리되있어요.
또 플랩북은 여닫다가 찢기기가 쉬운데,
꽤나 두껍고 단단한 재질로 만들어져 5세 아이가 혼자 보는 과정에서 단 한장도 찢김이 없었어요.
혹시라도 아이가 여닫다가 찔리거나 베이는 경우가 없도록 한 출판사의 배려가 돋보입니다.
아이들 책은 이래서 출판사의 노하우가 드러나는거 같아요.
네버랜드 플랩북 구석구석 들쳐봐, 세계의 바다 편에는
바다 속 생물들의 이야기는 물론 지구를 둘러싼 오대양에 대한 지식까지 담겨있어,
초등학생때까지 오래오래 볼 수 있겠어요.
바다와 바다생물에 관심 많은 아이들을 위한 재미와 지식까지 알차게 담긴 플랩북으로 추천해봅니다.
시공주니어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시공주니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