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박물관
윤대녕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9월
장바구니담기


그대는 먼 곳에 혼자 있는 게 아닙니다. 지금, 나와 함께 숨쉬고 있습니다. 내 손길이 느껴지나요? 그대는 잠결에 내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꿈에서 나를 보고 있지요? 밖에는 지금 먼 데서 불어온 바람이 우리를 모로 지나쳐 또한 먼 곳으로 불어가고 있습니다. 바람의 소리가 귓전에 들리지요? 이렇듯 우리가 사는 세상은 여전히 비가 오고 꽃이 피고 눈이내리고 있습니다.p34

오늘처럼 첫눈으로 누군가를 막연하게 기다려지는 날
마지막 글귀가 입가에 맴도는 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