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학라밸 - 사교육은 줄이고 내실은 키운 아이들의 비결
지은정 지음 / 문예춘추사 / 2023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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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 드릴 책이랍니다.
[서평] 사교육은 줄이고 내실은 키운 아이들의 비결 내 아이의 학라밸 이랍니다.

제목부터 사실 흥미를 유발하는 책이더라구요. 사교육을 줄이면서, 내실을 키우는 학라밸.. 그래서 정말 읽고 싶었는데요. 읽다보니 술술 읽혀서 넘 재밌게 읽었어요. 학습과 일상의 균형을 어떻게 유지 해야 할까요?

저자는 20년간 학교에 근무했던 선생님이셨어요. 자녀교육과 유아동 영어 교육 칼럼을 연재 하셨어요. 학력수준과 목적이 다양한 학교에서 근무를 하면서 사교육에 매몰되지 않고 학습과 일상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잘 자란 아이들과 학부모의 특성을 연구해 오셨더라구요.

그래서 책속 내용이 좀더 와닿았던거 같아요.



처음부터 사실 너무 와닿는 내용이라 술술 읽혔던거 같아요. 우리나라 아이들의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더라구요. 심지어 현재 저의아이가 7세라 예비 초등이죠. 괜히 저도 아이에게 미안한 맘을 가지고있던지라 읽으면서 더 그랬던거 같아요. 뛰어놀아야 할것 같은데도 아직 한글도 못하는것 같고, 다른 친구들은 수학도 어디까지 했다던데 하는 맘에 8월부터 아이에게 매일 한장씩 문제집으로 국어 수학을 시작했거든요, 5살때부터 학습까지 이어오던 영어는 매일 조금씩 하던거라 그전까진 영어만 했는데 이제 수학이랑 국어까지 하다보니 놀이할시간이 더 없어진것 같아서 미안해 지던 참이라 읽으면서 진짜 이렇게 하고있었나 하면서 저도 돌아보게 되었어요.

나의 아이도 어떻게 해야 학라밸을 찾을수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읽게 되었어요.


아이들링 (Idling-빈둥거림) 이 중요함을 이야기 하면서, 스마트폰에 관한 이야기도 등장합니다. 아이들링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시간인데요. 유투브를 보거나 게임으로 시간을 보내면 그시간은 빈둥거림이 되는게 아니게 되는거죠. 그렇기때문에 정말 멍때리는 시간 빈둥거리면서 뇌를 활발하게 사용하는 부분이 생긴다고 하더라구요. 잠시 모든것을 멈추고 자신이 원하는것을 탐색하는 시간을 꼭 주어야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수도 그리고 원하는것을 알게 된다는것이 그 이야기인것 같아요.

스마트폰을 못하게 하기 보다는 스마트폰을 콘트롤 할수있는 아이로 키워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어요. 애플의 아버지 스티브 잡스도, 빌 게이츠도 고등학생이 되기 전까지는 스마트폰을 아이에게 주지않았고, 고등학생 때에도 주말에만 허용했다고 하더라구요. 놀랍네요.

사실 저희도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여준 적은 전혀없고, 아이패드로 유투브를 보는데요 그것도 하루에 30분 정도도 안보는것 같아요 아예 안보는 날도 많아요. 그대신 책읽기,아니면 보드게임 이런것들을 더 많이 해요 . 제가 밥을 하는 잠깐의 시간 정도에 오스모 게임 아니면 유투브로 시간을 보내니, 정말 혼자 뭔가 할수없는 시간에만 영상 기기에 의존한거보니 책속 내용처럼 외로운 시간에만 스마트폰에 의존한다는 말이 맞았어요. 아이를 외롭게 해주면 역시 안되는게 맞았네요.

저는 여기서 정말 좋게 보았던게 자기효능감 이예요. 이게 자존감도 높여주는 정말 큰 것인것 같더라구요.

나는 능력이 있고, 내 능력으로 해낼 수 있어.
나는 유능하다 라고 믿는 힘- 자기 효능감

자기 효능감을 위해서 어릴때부터 아이를 집안일에 참여해주라고 하더라구요. 작은것부터 참여하면서 가족안에서 나의 역할을 알게되면서 내몫을 해냈다는 작은 성취감이 쌓이고 그것이 자부심이 되면서, 지능 발달에 까지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각 나이별로 집안에서 도울수있는 일거리를 표로 그려주고, 유의사항과 활동팁까지 알려주니 넘 좋았어요.


사실 저희도 작은것을들 참여하고 있는데요 그것을 경제 활동과 연관시켜주고 싶어서 한가지의 집안일에 500원을 주고있답니다.
신발정리, 가방속 도시락가방 정리, 식기나르기, 빨래제자리에 가져다 두기, 더러워진 식탁 닦기 등.. 조금씩 해나가고 있어요. 저희가 하고 있는던 일들도 만 3~6세의 아이가 할만한 활동에 들어가 있더라구요.
노력에 대한 칭찬과 아이의 강점을 꼭 언급하라고 하셔서 이제부터는 그것까지 함께 해줘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아이와의 관계를 꾸준하게 잘 연결해 나가야 사교육에 빠지지 않고 아이를 잘 이끌어줄수있을것 같아요. 사교육이 나쁜건 아니죠. 하지만 너무 사교육에만 매진 한다면 정말 아이의 학라밸을, 아이의 행복을 지켜줄수있을까 싶었어요. 남과 비교 하지말고 지난 아이와 비교를 해가면서 잘한점과 바뀐점을 칭찬해 줘야 하는것이 아이의 자존감을 좀더 높여줄수있을것 같습니다.


우리아이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이끌어주고 싶은 부모님이 꼭 읽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문예춘추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함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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