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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 이터널 게임 아트북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지음, 한원희 옮김, GCL(지씨엘) 감수 / 아르누보 / 2022년 3월
평점 :

◆ 소개
▷ 둠 이터널 게임 아트북
▷ 베데스다 소프트 웍스
▷ 아르누보
▷ 2022년 03월 23일
▷ 192쪽 ∥ 1,424g ∥ 229*305*20mm
▷ 아트북
◆ 후기
▷내용《上》 편집《上》 추천《上》
둠 이터널(DOOM ETERNAL, 2020) 이드 소프트웨어가 개발하고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에서 유통하는 둠(2016)의 후속작이다. 둠이라는 게임이 최초 발매된 것이 1993년이다. “"Rip and tear, until it is done. (찢고 죽여라, 모든 것이 끝날 때까지)” 지옥에서 넘어온 악마들과의 사투를 벌이는 게임으로 FPS(First Person Shooter, 1인칭 슈팅 게임, 1인칭 생존 호러 게임)의 조상 격으로 불린다.
FPS(First Person Shooter) 과거에는 PC의 그래픽 성능이 제대로 게임을 구현하지 못했기에, 주로 가정용 비디오 게임기인 PS와 XBOX로 출시되었지만, PC 성능이 높아지고 모바일이 주가 이르는 지금은 온라인 게임으로 많이들 하고 있다. 둠 시리즈, 메달 오브 아너, 배틀필드 시리즈, 풀아웃, AVA, 서든어택, 스페셜 포스, 오버워치, 카운터 스트라이크, 크로스파이어 등등 엄청나게 많은 게임이 성공했다.
1993년 둠 1이 나왔을 때, 내가 가진 컴퓨터는 386이었다. 당시 비디오카드는 CGA로 16색을 표현할 수 있었을 뿐이었다. 둠 1이 1천만 개 이상 판매되었고, 초기 윈도95보다 더 많이 설치된 게임이었다고 한다. 1995년 둠 2가 발매되고, 내 기억으로 이때부터 그래픽카드 업체들의 엄청난 경쟁이 있었던 거로 기억한다. 「매트록스」, 「ATI」, 「크레에이티브」 등이 최신의 3D 그래픽카드를 출시하기 시작했고, 1997년 3dfx의 부두(Voodoo)는 혁신적인 그래픽카드였다. 지금 그래픽 시장을 선도하는 엔비디아는 이름에도 없던 시절이었다.
둠1(1993), 둠2(1994), 둠64(1997), 둠(2016), 둠 이터널(2020)으로 메인 시리즈가 이었고, 시리즈마다 후속작이 존재한다. 30년 동안 발매되고 진화한 게임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고, 또한 자본주의 시장에서 수익 없이 감수성만으로 발매될 수는 없다. 지금이야 워낙 사실적인 공포게임이 넘쳐나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길모퉁이 어디에서 뭐가 나올지 모르는 그 공포감이란 정말 설명할 말이 없었다.
「지구의 전사」 “화성에서 벌어진 사건은 악마의 침공이 무산되고 아전트 시설이 파괴되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하지만 지구로 돌아온 둠 슬레이어는 더 거대해진 악마의 위협에 직면한다.”
「둠 슬레이어」 “카딩거 성소의 봉인된 석관에서 탈출한 뒤 화성에서 악마의 침공을 막아내는 데 성공한 둠 슬레이어는 인간형 사이보그 새뮤얼 헤이든과의 대면 이후 또다시 공허 속으로 떨어진다.”
「아크빌」 “지옥불로 만들어진 아크빌은 지옥 마법의 불경한 힘을 움직이고 조작하는 능력을 타고난 덕분에 계급이 낮은 악마들 사이에서는 두려운 존재로 인식된다. 유서 깊은 악마 종족의 후손인 아크빌은 오래전부터 고귀한 악마들로 이뤄진 지도자 계곱에 속해있다.”
「타이런트」 “검은 영혼의 소굴인 바벨을 지키는 악마 군주 타이런트는 오랜 세월 지옥 소굴의 관리자이자 지배자로 살아왔다. UAC에서 사이버네틱 변형을 거친 뒤 무기화된 타이런트는 인간 세계에서 죄인으로 낙인찍힌 영혼을 축출해 수집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원로 악마 신들의 불경한 인장에 따라 법을 집행하는 역할을 한다.”
『둠 이터널 게임 아트북』은 일반 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 아니다. 둠이라는 게임을 즐기고 피규어를 좋아하고, 게임에 애정이 있는 독자나,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직업군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다. 30년 둠의 역사에서 이만한 아트북이 나왔던 적이 있던가? 나 또한 애니메이션 피규어나 게임의 피규어를 조금씩 가지고 있지만, 법정의 말처럼 ‘무소유’하지 못하는 것은 추억에 관한 그리움일 것이다. 어쩌면 이 책은 30년 둠의 추억의 사진첩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