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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짧게 일하고 길게 번다 - 3년 만에 경제적 자유를 이룬 젊은 자산가의 27가지 돈 버는 시스템
레이철 리처즈 지음, 최지희 옮김 / 토네이도 / 2022년 1월
평점 :

◆ 소개
▷ 나는 짧게 일하고 길게 번다
▷ 레이철 리처즈
▷ 토네이도
▷ 2022년
▷ 304쪽 ∥ 534g ∥ 152*223*30mm
▷ 투자/재테크
아침 6시까지 나와 후배는 술을 마시고 있었다. 서른이 안 된 청춘이었고, 아침 6시쯤 되면 대로변엔 보통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주로 출근길을 나선다. 블루칼라로 불리는 현장직은 출근 복장으로도 알 수 있다. 당시 건설노동자의 하루 일당은 5~6만 원 정도였다. 달에 4일을 수고 150만 원 정도를 벌 수 있었다. 술자리에서 후배가 무심코 쳐다보더니 한마디 내뱉었다. “나는 저렇게 힘들게 일하면서 겨우 저 정도 벌어가는 것이 안타까워요.” 후배는 어릴 적 무척이나 가난한 집에서 성장했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돈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했다. 하루에 20만 원에서 많은 날에는 200만 원도 벌었고, 그 당시 월평균 800만 원 정도는 벌었다. 한게임에서 포커로 돈을 벌던 후배였다. 프로그램의 로직과 상대방의 심리전에서 모두 우위를 점해야 했고, 많은 공부와 노력을 해서 얻은 성과다. 사행성이지만 불법은 아니었다.
한국에서 국회의원은 청렴성과 윤리 의식이 가장 낮은 직업이다. 1억 5,188만 원, 4년 동안 6억을 받고, 후원금과 기타 비용을 포함하면 더욱 많다. 게다가 단 한 번이라도 국회의원을 하면 평생 연금이 나온다. 국회의원보다 한게임 포커를 치던 후배가 더욱 윤리적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 폐지를 줍기 위해 손수레로 도로의 차량을 방해하면 불법일까? 노상에 자리를 펴는 포장마차는 불법일까? 어떤 식품첨가물이 들어가는지를 알면서도 공장에서 식품을 만드는 근로자는 윤리적일까? 5톤 화물트럭에 안전장치를 안 하고, 과적을 일삼는 것은 합법적일까? 얼마 전 강원도 대학병원에서 열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6개월 아기의 진료를 거부한 것은 윤리적일까? 돈을 번다는 것은 합법, 윤리 같은 조건을 만족해야만 할까? 5천만 원 이하 부동산 편법증여는 누구나 한다고 한다. 3억짜리 아파트가 10년 만에 20억이 되면 17억의 수익은 과연 윤리적인가? 돈을 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경제학 용어 중에 ‘등가교환’이라는 것이 있다. 가치가 서로 같은 상품과 상품, 상품과 화폐가 교환되는 일을 말한다. 거대한 돈을 벌려면 그에 상응하는 법과 윤리를 포기해야 하지 않을까?
P.36 “내 친구에게 은퇴의 정의에 관해 물었다. 그러자 그녀는 더는 일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정의가 내포하는 바가 무엇일까? 보통 사람들은 돈이 필요해서 일한다. 따라서 은퇴가 더는 일할 필요가 없는 것을 의미한다면, 이는 경제적 자립을 내포한다. 당신이 경제적으로 자립했다면 원하는 건 뭐든지 할 수 있다. 어쩌면 계속 일하고 싶을지도 모른다.” 밀레니얼 세대가 은퇴를 하려는 최적 금액은 200만 불(24억) 정도라고 말한다. 그래서 책은 24억을 버는 방법들에 관하여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말한다. 저자가 3년 만에 24억을 벌은 경험을 토대로 말이다. 길게 버는 것의 핵심은 저축보다 수익이 높은 배당 수익이 높은 것들에 투자하는 것이다. 출판기획이나 음악저작권 무인기를 이용한 아이디어 사업 같은 것들 말이다.
아마존 독자평 중에 “이 책 한 권이면 30대 은퇴가 진짜 가능할 것 같다.”라고 적은 사람은 아이디를 공개했으면 한다. 책은 근로소득 말고도 다양한 틈새 사업과 투자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다만 통계학적으로 주식의 수익률과 같다. 이 책을 읽고 해당 사업이나 투자를 했을 때, 1% 안에 들어가야만 돈을 벌 수 있다. 10년 전 누구나 똑같이 3억에 아파트를 구매했다고 해서, 전부 20억이 되지 않는다. 3년이 아니라 30일 만에도 24억이라는 경제적 자유를 가질 수 있다. 그 주인공이 당신이 되면 된다. 투자 관련 서적은 모두에게 기회가 돌아간다고 하지 않는다. 책을 읽는 100명 중에서 1명만이 돈을 벌 수 있다. 이 책이 도움이 되는 사람은 지속해서 돈을 버는 투자적 습관이 베여있거나, 부지런한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냥 남의 말만 듣고 투자, 편하게 돈을 벌려는 사람에겐 추천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