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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음악지식사전
가나북스 편집부 지음 / 가나북스 / 2021년 10월
평점 :

“이 사전의 본문은 알차고, 짜임새 있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음악 지식을 처음으로 접하는 분들이나 전공하시는 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별히, 깜찍한 그림이나 사진들을 풍성하게 제공하여 음악의 흥미를 자아내었고, “세 고개 퀴즈, 음악 퀴즈”를 가미하는 등, 딱딱하고 생소한 내용을 이해하는데 더욱 쉽게 만들어 주셨어요. 바라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자라나는 새싹들이나 학부모, 음악인, 음악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의 관심과 사랑을 기대합니다.“ 「소프라노 조수미」 한국이 나은 세계적인 뮤지션의 추천사이다. 물론 출판사나 저자나 인맥 적인 관계를 무시할 수 없겠지만, 책을 처음 훑어봤을 때 느낌은 학창시절 이렇게 배웠더라면 지금처럼 음악에 문외한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다.
【음악을 배워야 하는 이유】 ”음악, 인간이 알고 있는 최고의 것, 그리고 천국.“ 「조지페 애디슨」 진동 주파수의 세기마다 다른 소리가 나는 것을 박자, 음성, 악기 등을 통하여 갖자기 형식으로 조합한 예술을 말한다. 인간이 다섯 가지 감각인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의 감각 중에서 시각과 청각은 서열 1위 2위의 가장 중요한 기관이다. 음악은 기본적으로 소리를 통해 듣지만, 뮤지컬, 판소리, 연주회 등 시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우리가 사물을 보는 것은 의식적으로 인지하여야 하나, 청각으로 들리는 주파수의 경우 무의식적으로 청취할 수 있다. 우리가 음악을 틀어놓으면서 운동이나 요가를 하고, 학업이나 업무에 더욱 집중하게 해주는 것이다. 실제로 음악은 질병 치료에 과학적 효과가 입증되어, 정신과 육체적 치료 모든 곳에 쓰인다. 영화를 통해 보면 악당이 음악을 흥얼거리며 나오는 장면들이 많다. 음악은 선하든 악하든, 모든 사람에게 근원적으로 즐거움이다. “음악이 없는 삶이란 잘못된 것이다.“ 「프리드리히 니체」

『153 음악 지식사전』 책의 디자인은 초등학생들이 좋아할 다채로운 캐릭터와 색상과 삽화로 편집되어 있다. 그래서, 카테고리가 청소년 서적인가? 했지만 책의 수준은 초등 고학년이나, 본인같이 음악에 상식이 없는 성인들을 위한 것이었다. 과거보다 학습 수준이나 성장이 빠른 요즘 아이들을 고려하면, 저학년에도 전혀 무리 없어 보인다. 하긴 어릴 적 피아노 배우던 것을 생각해보면, 바이엘, 체르니를 배웠으니 충분해 보인다. 본인이 피아노 대신 컴퓨터를 배우는 것을 택해서, 아직 음악적 상식이 부족한 것뿐인 것 같다. 디자인만 보고는 책의 범주가 청소년을 위한 서적이라 생각하였지만, 본인 같은 음악에 상식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교양서적이었다. 음표와 조표 등 기본적인 것부터, 서양음악과 국악, 음악가, 역사 이야기까지 어느 자리에 가서도 음악에 관한 이야기에 빠지지 않을 만큼의 수준이다.
매일 아침을 클래식과 명상을 하면서, 음악적 상식과 지식은 부족했던 나에게 부족했던 2%를 채워주는 책이다. 배경이나 지식 없어도 좋은 음악은 누구에게나 좋게 들린다. 거기에다 조금의 지식을 가지고 들으면 기존보다 더욱 풍부한 듣기가 가능할 것이다. 요즘 비언어적 표현에 한참 관심을 가지고 그림을 배우는 중인데, 음악으로 표현하는 것도 한번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