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으로 읽는 기막힌 한국사 43 - 고조선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왕을 중심으로 풀어쓴 한국사
김선주.한정수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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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歷史)란 무엇일까?】 한자어로 풀어보면 역사 지내온 것을 기록하다.’ 영어로는 ‘history’ 어원은 보통 그리스어나 라틴어에서 유래한다. ‘히스토리아’ 보다는 것과 지식이라는 뜻을 가진다고 한다두 개의 단어를 풀어보니그 맥락은 비슷한 것 같다지식이 있는 사람들이 보고 지내온 것을 기록하는 것이것이 역사라는 것이다역사서는 보통 후대의 사람들이 쓰기도 하지만당대의 사람이 시대의 후손에게 교훈을 전하는 의미로써 작성하는 경우가 많다이 역사를 저술하는 사람들을 역사가라고 부르며그들은 관찰자이자 동시에 참여자이기도 하다그래서 그들은 객관적이면서도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역사의 서술은 역사가가 관찰한 것을 기억하여재조립하여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관찰하는 것을 객관적이라면재조립하여 적는 것을 주관적이라 하겠다. [출처글쓴이]

 

 

 

 

역사엔 가정이 없다는데?】 역사는 고고학사회학 등의 증거자료를 가지고 연구하는 학문인데존재하지 않는 증거를 가지고 역사를 설명할 수가 없다살인을 저지른 사람을 재판할 때법정은 살인을 저지른 사람의 의도행위그리고 증거를 기준으로 처벌한다의도와 행위가 명백하다고 하더라도증거가 충분하지 않으면 증거불충분으로 무죄가 나오는 경우도 많다특히나 재벌들의 고액의 연봉을 받는 변호사들은 증거불충분의 무죄선고를 잘 받아낸다역사가 그러하다기록과 증거가 일치해야비로소 역사로서 인정을 받는 것이다중국이 동북공정의 목적으로 고구려를 중국의 역사에 편입시키고각종 주장을 하고 있지만결정적인 증거가 없다그래서 그들의 주장은 허황하고 그들의 국민성까지 깎아내리고 있다가까이는 독도만 하더라도얼마나 많은 일본의 왜곡이 있는가그것에 맞서 이기는 것은 결국은 기록과 증거이다그것이 역사이고그렇기에 역사에는 가정이 없다. [출처글쓴이]

 

 

 

 

한국의 역사는 어디까지 올라가야 할까곰과 호랑이가 마늘과 쑥을 먹으며 인간이 되는 시절까지 올라가야 할까실제 조선고려신라삼국시대부여고조선 등 실제 한 나라의 순으로만 올라가도 고조선이라는 나라는 존재한다. 2006년 공전의 히트를 한 드라마 주몽의 시청률은 50%에 육박했다고조선이 멸망하고부여를 거치면서 고구려를 건국하는 동명성왕의 이야기다드라마는 허구적 요소가 강했지만드라마를 통해서 부여라는 나라에 대해 새롭게 인식한 계기가 된 것도 사실이다환단고기 같은 허황한 이야기 말고 우리는 고조선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왕으로 읽는 기막힌 한국사 43』 2009년에 청소년을 위한 한국사를 개정 증보해서 출간한 책이다최근 약간은 충격적인 이야기를 지인에게서 들었는데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딸이 국사시험을 봐야 하는데국사를 왜 공부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답한 것이다그러면서 자신은 일제강점 시기 이전의 역사는 모르겠다고 말한 것이다가만 생각해보면 본인도 그렇다학창 시절 시험을 봐야 하기에외우기 좋은 국사를 공부했지어떤 의식으로 공부한 적은 없는 것 같다개천절이나 삼일절에 어떤 감상을 느낀 적도 없는 것 같다책은 어릴 적 국사책의 크기만 하지만 전혀 다르다외우기를 강요했던 책이 아니라, 43명의 왕을 통해서 재미있는 스토리로 엮어내고 있다여태 유럽사만 재미있는 줄 알았는데한국사가 이렇게 흥미로운지 처음 알게 되었다왜 우리가 잘못된 영어교육으로 20년 넘게 배워도 ‘Good Morning“ 수준으로밖에 말을 못 하는지 알게 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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