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의 원리 - 돈과 운을 부르는 5가지 인생 전략
막스 귄터 지음, 홍보람 옮김 / 프롬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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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은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다. 하지만 느낄 수는 있다. 운은 겪어보면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유리하도록 운을 다룰 수도 있을까? 과학에서부터 종교에 이르기까지, 수학자에서부터 마술사에 이르기까지 막스 귄터는 운의 역사와 이론을 대중적인 방식으로 소개한다. 그 과정에서 운의 실체를 드러내고, 운을 어떻게 다룰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신중한 태도로 과학적 결론을 내놓는다.”

 


은 무엇일까? 국어사전에는 이미 정하여져 있어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천운과 기수라고 정의한다. 또한, 어떤 일이 잘 이루어지는 운수를 뜻하기도 한다. 형태나 외부적인 요소 이외에 통제하지 못하는 미지의 힘에의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확률이기도 하다.

 





행운동양에서는 우연이나 미신 정도로 생각하지만, 서양 철학에서는 고대부터 행운을 성공을 위한 덕목으로 보고 진지하게 생각해왔다.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는 정계 은퇴 후 회고록에서 자신의 성공은 행운 덕분이었다고 거듭 말했다. 카이사르 역시 자신은 행운을 선천적으로 타고난 사람이라며 신앙에 가까운 자신감을 느끼고 있었다고 한다. 나폴레옹이 네 잎 클로버를 보기 위해 허리를 굽혀 적의 총알을 피했다는 것은 아주 유명한 야사이다. 한국에서도 성공한 CEO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성공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에 행운을 1위로 꼽았다.

 


우리나라 엘리베이터에는 대부분 4층 대신 F라고 표기한다. ‘자와 음이 같다고 하여 미신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반면에 7에 대한 믿음은 무의식적으로도 행운이라고 각인되어있다. 가장 많이 사용하고 원하는 번호 중에 7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고, 대리운전이나 꽃 배달처럼 전국적인 영업을 하는 업체에서도 7을 선호한다.

 





Max Gunther1927~1998 영국에서 태어나 열한 살에 미국으로 이주했다. 1949년 프린스턴대학교를 졸업하고, 1950~51년 미군에 복무했으며, 이후 타임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미국에서 최고의 엘리트 코스만을 간 경력이다. 최고의 대학을 졸업한 것만으로도 인생의 최고 행운이라고 생각할 테지만, 저자는 1950년 중반에 벼락같은 행운을 경험했다고 말한다. 저런 약력이 행운이 아니었다면, 도대체 얼마나 큰 행운이었기에 이후 인생의 모든 관심을 운에 관한 연구와 자료를 수집하는 데 집중한다.


 

운을 바꾸는 5가지 전략저자는 40년간 운에 관해서 연구한 전문가이다. 4부로 나누어져 있는 책에는 운이라는 경험적인 설명과 과학적인 이론과 근거를 이야기한다. 더불어 세계 각지와 인류의 운에 대한 경험과 지식도 이야기하고 있다. 이런 경험과 근거를 통하여 최종적으로 저자는 운에 대한 전략을 설명한다. 축복받은 인생과 저주받은 인생을 선택하는 방법이 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운은 단순히 동전 던지기처럼 우연히 찾아오는 것일까? 성공한 많은 사람이 오로지 자신의 노력과 능력만으로 가능했던 것일까? 9.11 테러로 세계 무역센터가 붕괴하던 그 날, 그 빌딩은 세계에서 가장 유능한 인재들이 모여있던 곳이었다. 그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단지 노력이 부족했던 것 때문일까?

 




인간은 수천 년간 전염병을 신의 저주라고 믿어왔다. 전자현미경이 발견되어 바이러스를 본 것도 100년이 되지 않는다. 과연 우리 주위의 일어나는 법칙들이 현재의 지식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대기업에 합격하고 출근을 하는 사람도, 누군가 다지고 닦아놓은 도로를 통해 갈 것이다. 당신이 인식하지 못하는 곳에서도 누군가는 당신을 대신해서 희생하고, 도움을 준다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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