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영원히
김 안토니오 지음 / 동진T.TNP / 2002년 5월
평점 :
품절


나는 한국인들의 이성을 신뢰하진 않았다.  그러나 그런 생각을 바꾸게 만든 책이다.

진리에 대한 확신에 따른 실천, 자유의지에 이끌린 성령에로의 인도라는게 과연 가능할런지도 의문이었다.

두 할머니의 밥상머리 신앙으로 자라나 목회자에 준하는 성서실력을 갖추었던 저자가 자유의지로 회심한뒤 자기의 개종사실을 모른채 돌아가신 두 할머니에게 보내는 진솔한 편지.

자신의 친정인 장로교에 대한 애정을 감추고 있지 않으며 친할머니와 외할머니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과 사랑이 딱딱하고 이성적인 서술속에 녹아 있다.

거두절미하고 천주교신자라면, 예비자라면 누구나 일독을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