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지나온 행보는 그대로 작품에 투영되었다. 반독재 투쟁과 통일 운동을 전개하며 수형 생활을 겪고 이방을 떠돌던 그의 치열함은 작품 뿐만 아니라 현재의 한반도 평화에 작지 않은 밑불이 되었다.그는 진즉 이야기꾼을 넘어서 문학의 지평을 넓혀온 이 시대의 거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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