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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의 살인
모모노 자파 지음, 김영주 옮김 / 모모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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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이벤트 모모노 자파 - 별에서의 살인

무중력 공간에서 발견된 목메단 시체라니, 밀실 아닌 밀실인 우주 밀실 살인사건!

설정부터 좀 재미있는 판타지 추리소설이었어요!
이런 상상을 할 수 있다니 작가님 천재실까요..?
판타지라고 해도 SF장르라 과학이론에 기반해서 짜여진 트릭이 너무 재밌더라구용
밀실추리물 답게 시간이 자나면서 하나 둘 사망자가 늘어나고 그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며 스스로도 추리를 했는데 20년 가까이 코난을 봐 온 짬으로 범인을 금방 맞힐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넵, 틀려버렸어욥 ㅋㅋㅋㅋㅋ

작가님의 상상력과 과학지식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SF추리소설 별에서의 살인
햇살 좋은 카페에서 읽기 시작하니 순식간에 완독해버림 ㅋㅋ
언젠가 한자 공부 열심히 해서 원서로 읽어보고싶네용! ㅎㅎ
#모모노자파 #별에서의살인#서평이벤트 모모노 자파 - 별에서의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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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바다를 향해 흐른다 1
다지마 렛토 지음, 박여원 옮김 / 크래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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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읽은 다지마렛토의 아이는 알아주지 않는다와 같이 요 책도 소재만 보면 꽤나 충격적이었어요


책 표지를 봤을 때는 고등학생 내지는 사회 초년생 커플의 이야기인가 했는데 아니었음... ㅋㅋㅋㅋ


“불륜”을 주요 소재로 다뤘는데 역시나 이전 작품처럼 이것도 이런 소재를 가볍고 부드럽게 살랑살랑 몽글몽글한 느낌으로 풀어내서 심각하지 않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


하숙집처럼 공동생활을 하면서 진행되는 이야기라 등장인물들이 꽤 여럿 있는데 하나같이 개성있고 통통튀는 존재감을 보여줘서 지루하지 않고 생생한 인물들이 모두 매력적이었어요







1권 마지막 쯤 나오타츠가 삼촌에게 이 집에 계속 있어도 되는지 묻는데 삼촌께서 “있어 재미있으니까”라고 하는데,

이거 완전 공감 ㅋㅋ 삼촌이 재밌는 사람들만 모아서 살고 계신듯 ㅋㅋ


#다지마렛토 #다지마렛토만화 #물은바다를향해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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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알아주지 않는다 : 상
다지마 렛토 지음, 박여원 옮김 / 크래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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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그림체에 몽글몽글한 색감이 귀여워서 바로 뜯어서 읽기시작했어요

읽기 전에 책 뒷면 띠지를 보고 소재가 생각보다 큼직큼직한데? 했는데 띠지에 적힌 것 처럼 예민한 소재를 가볍고 유쾌하게 풀어낸게 신선했어요

하나만 들어가도 무거워질 수 있는 소재를 이렇게 다 넣었는데도 가볍고 부드럽게 전개될 수 있구나 신기하더라구요 ㅎㅎ

이런 소재로 전개속도를 빠르게 하면서 살랑살랑 봄햇살같은 분위기로 전개되는 만화라 진짜 시간 순삭으로 한시간도 안되서 다 읽은듯! ㅋㅋ


사쿠토와 친아빠가 친해지는 과정이 더 궁금하고, 신흥 종교 내에서의 문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하권이 너무 시급함!!







마지막 사진 마지막컷 ㅋㅋ

차 안에서 친구 기다리며 읽다가 빵터진 부분이었는데

어떻게 시멘트&도쿄만을 저렇게 가볍게 쓸 수 있지? ㅋㅋㅋ



#다지마렛토 #다지마렛토만화 #아이는알아주지않는다 #힐링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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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도 상처받을 필요는 없다 (스페셜 리커버 에디션)
지민석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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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진짜 너무너무너무 위로가 되고

정말 바로 옆에서 진심 어린 공감과 위로, 조언을 해 주는 것 같았어요!

프롤로그에서부터 찡하게 와닿는 느낌이었어요 ㅠㅠ

그래서일까요?

진짜 너무너무너무 위로가 되고

정말 바로 옆에서 진심 어린 공감과 위로, 조언을 해 주는 것 같았어요!

프롤로그에서부터 찡하게 와닿는 느낌이었어요 ㅠㅠ

그래서일까요?

제가 원래 속독이 안되고 책 읽는 속도가

엄청 느린데,

이 책은 앉은 자리에서 호로로록 빠르게

술술 읽어지더라구요!

초반에 이미 너무 공감되는 글이 많아서

초 집중해서 읽은 덕인 것 같아요!

제가 원래 속독이 안되고 책 읽는 속도가

엄청 느린데,

이 책은 앉은 자리에서 호로로록 빠르게

술술 읽어지더라구요!

초반에 이미 너무 공감되는 글이 많아서

초 집중해서 읽은 덕인 것 같아요!



그 도입부 중에 특히나 공감됐던 글은,


우리는 어릴 때부터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도와야 한다'와 같은 말들을 듣고 자랐지만

정작 나 자신을 위해 단호해지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지민석 - <누구에게도 상처받을 필요는 없다> 中


였어요.

생각해 보면 정말 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호구 소리 꽤 듣는

'거절 못 하는 사람'이었거든요.

그런데 정말 이 글을 보고 그렇네?

어릴 적부터 착하게 해야 하고

남을 도울 줄 알아야 하고

그런 것들은 귀에 딱지 앉게 배웠지만

정작 정말 필요한 나를 위한 '단호함',

'확실히 거절하기'는 그 어디에서도 알려주지 않았죠

주변에서 너는 너무 우유부단해

끊어낼 땐 확실히 끊어야 해 등의 이야기를

종종 들었지만,

그럼에도 잘 고쳐지지 않고

관계에 있어서 맺고 끊음이 잘 안돼서

많이 힘들어했었던 저는 이런 말에서부터

너무너무 위안이 되더라구요..

이 외에도 작가님은

다른 사람을 신경 쓰기 전에

스스로를 먼저 사랑하라는 말을

계속 해주셨는데,

사실 스스로를 사랑하는 게 말이 쉽지

잘 안되던 사람이었는데

작가님께서 구체적으로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시작하고,

이렇게 저렇게 하는데도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는 또 어떻게 그걸 떨쳐내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구체적으로 이렇게 해보시라며 알려주셨어요

읽으면서 굉장히 공감되고 엄청 위안이 돼서

슬픈 글이 아닌데도 괜히 눈물이 찔끔 나더라는..ㅠㅠㅠ

SNS에서 유명한 에세이들 중에 정말

몇 장 못 읽고 포기한 책들이 꽤 많았는데

지민석 작가님의 이 책은

두고두고 읽고 싶은 구절이 많은 에세이라

제가 원래 책에 메모는 물론 밑줄도 안 긋는 타입인데

처음으로 형광펜으로 밑줄을 쫙쫙 그었네요 ㅋㅋ

개인적인 마음으론 적고 싶은 글귀가 너무 많은데

책의 문장을 그대로 인용하며 적는 도서 리뷰를 좋아하지 않아서

참고 있어요 ㅎㅎㅎㅎㅎ ㅠㅠ

'나를 사랑하는 법'을 잘 모르시는 분들

내가 잘 살아가고 있는 건지 불안하신 분들

타인이 건넨 말 한마디에 예민해지시는 분들

자꾸만 남의 눈치를 보게 되는 분들

복잡한 인간관계에 지치신 분들

다 모르겠고 그냥 삶에 위로가 필요하신 분들까지!!!

다들 한 번쯤 시간 내어 시민석 작가님의

<누구에게도 상처받을 필요는 없다>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저는 요 책에서 작가님의 글이 너무 맘에 들어서

지민석 작가님의 다른 책도 읽고있어용 ㅋㅋ

말도 살찐다는 계절에

우리는 자존감과 긍정 에너지를 배불리 채워보자구용!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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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쓸모
정여울 지음, 이승원 사진 / 스튜디오오드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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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라는 단어는 보기만 해도 설레는 것 같아요.

여행에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것, 쉼, 여유, 혹은 일상보다도 바쁜 일정,

맛있는걸 먹으며, 예쁜 것을 보며 힐링하는것 등의

여러가지 것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서

따로 무언갈 덧붙이지 않아도 이미 그 모든 것을 내포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정여울 작가님의 <여행의 쓸모>는

제목을 보자마자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했어요.

여행에 '쓸모'가 따로 있나?

휴식, 힐링, 경험 이것저것 다 포함해서

여행은 제게 그저 그 자체로 이미 완성된 단어라

그것이 갖는 쓸모에 대해 전혀 생각 해 본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

막연히 설레기만 했던 '여행'이 구체적으로 어떤 '쓸모'를 가질까

작가님의 생각을 읽으며 함께 찬찬히 생각해 보게 됐어요.





먼저 이 책은 총 3부로 나뉘는데,

1부는 포토에세이, 2부는 펜데믹으로 인해 가로막혔다가 갈증을 태우며 떠난 파리 이야기,

마지막 3부는 작가님이 사랑한 여행지였어요.

다양한 사진이 함께 들어있다보니 프린팅에 신경 쓴 느낌이었어요.

종이 재질부터 두껍고 질 좋은 종이를 썼구나 느껴졌어요.

그에비해 표지는 좀 연약한거 아닌가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읽으면서 느낀건 표지가 더 두꺼웠으면 책이 더 잘 안펴졌을테고,

그럼 양쪽으로 나뉘어 프린팅 된 사진들은 특히 보기가 힘들었을 것 같더라구요.

역시 일반인은 알지 못하는 여러 이유가 있었겠구나.. 싶더라는 ㅋㅋ

저는 이 책을 처음 펼쳤을 때도,

다 읽은 후 덮었을 때도,

첫번째 시작이 가장 마음에 들더라구요.

노르웨이의 달스니바 전망대에서 홀로 앉아있는

한 여행자의 사진과 함께,

'뒷모습에도 표정이 있다'

라는 타이틀이었어요.



여행자가 되면 타인의 뒷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는 일이 즐거워진다. 낯선 사람의 앞모습을 뚫어지게 쳐다볼 수는 없기에 뒷모습을 조용히 바랍보며 '저 사람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궁금해하는 시간이 좋아진다.

정여울 - <여행의 쓸모> / p.15 뒷모습에도 표정이 있다.



많이 공감되는 말이었어요.

멀리 여행가지 않아도, 혼자 카페에 가만히 앉아있을 때에도

창밖에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뒷모습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는 시간이 꽤 즐거웠거든요.

낯선 여행지에서 더더욱 낯선 여행자의 뒷모습을 보며,

그 사람에 대해 혼자 궁금해하고 상상하는 시간이 상상되면서

책을 덮을 때 까지, 덮고 나서도 이 첫페이지가 계속 머릿속에 남아있었어요.

1부를 보면, 시간이나 공간의 서사 없이 전개되는데요,

앞장이 로마였다가 뒷장은 쿠바였다가

여행 장소나 시간에 관계 없이 작가님은 그저

'찰나의 순간을 참 소중이 여기시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바쁘게 환승해야하는 상황에서도,

파리 오페라역에서 발레공연 홍보를 위해 그려진 자그마한 발레리나의 이미지를 보고

그냥 지나치지 않고 순간을 담아낸 이야기도 있었어요.

길을 걷다 마주친 웨디촬영중인 커플을 보며

이 순간 또한 인연이라 생각하며

단순히 어느 지역을 관광하거나 하는 여행이 아니라

'사람'을 여행하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2, 3부까지 쭉 읽어가면서 꾸준히 드는 생각은

작가님은 정말 책을 많이 읽으셨고,

예술에 관심이 엄청 많으시구나 느껴졌어요.

사실 저는 정여울작가님에 대해서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지만,

책을 읽을수록 '정여울'이라는 사람이 궁금해졌어요.

엄청 박식하고, 여러 책의 구절들을 알사탕 꺼내듯

슈슈슉 꺼내서 인용하고 빗대는 모습이 대단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얼마나 많은 책을 읽고 접하면 이렇게 될 수 있을까 멋있더라구요.

문학 비문학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책을 접하고

또 여러 예술작품을 단순히 보고 아는것이 아니라

그 작가의 삶이나 생각에 대해 깊이 공부하고 파악하고 있구나 느꼈어요.

그래서 사실 작가님께서 아무렇지 않게 꺼내는 인용구나,

세계사지식이나 미술사 등에 대해 저는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

당황스러울 정도였어요...ㅎㅎ ㅠㅠㅠㅠ

교양이란 이런것이구나...싶던...ㅠㅠ ㅎㅎㅎ

그래도 이번 기회로 작가님 덕에 여러 미술사나 몰랐던 세계사에 대해

조금이나마 더 알 수 있게 되었어요.

여행하면서 단순히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물이나 물건을

보고 사진만 찍는 것이 아니라

정말 그 가치에 대해 잘 알아가는게 이렇게 중요하구나 느꼈어요.

그리고 사실 작가님과 저는 세대가 조금 떨어져있어서 그런가

가끔 작가님의 비유가 와닿지 않는 경우가 있었는데,

제가 그 시절을 살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것이니

이렇게 책을 통해 제가 모르던 시대를 간접적으로 알게되는게 재미있었어요.

보통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아는것과는 뭔가 그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연기가 아니라 진짜 그 시대를 살아온 사람의 자연스러운 표현이니까요.

책을 읽으면서 확실히 느낀 건,

이제까지 제가 다녀온 여행은 눈으로만 훑고

SNS용 사진 찍기에만 바쁜 그런 여행이었던 것 같아요.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고, 여행에 녹아들지 못했던 것 같아요.

이제부터라도 여행을 가면 사진찍기에만 몰두하지 말고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온전히 나를 위한 그 시간에 집중하고

나를 돌아보고 더욱 나다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하고 배워갈 수 있는 여행을 떠나야겠어요.

그리고 이렇게 여행의 쓸모에 대해서 생각하기 전에 우선,

작가님처럼 다양한 것에 관심을 갖고 배워보고 싶어졌어요

아무래도 조만간 정여울작가님의 다른 글을 또 읽어봐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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