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서운함

파라다이스 데이 Paradise Day 2 - 완결
후지무라 마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12월

처음에 『파라데이스 데이』가 나왔을 때는 무지무지 반가왔어요. 이 작가분이 쓴 『이웃집 다카시』를 재미있게 봤거든요. 도쿄대생을 상대로 일편단심인 주인공도 귀여웠고 다카시두 멋지구~ 그치만 여주인공이 약간 다카시보다 모자라서 별루인 점도 있었거든요. 근데 『파라데이스 데이』 1권에서는 남여 주인공이 동등(?)한 점도 맘에 들고 그리고 제일 맘에 든건 그림이 굉~장히 멋져졌거든요!! 남자주인공 얼굴 끝내주게 멋지고 여주인공도 그런데로 성격얼굴 괜찮고. 순정만화의 전형이었죠~ 내용은 여자주인공네 집안이 망해서(아빠는 실직 후 이상한 데 빠지고 일은 안하고 집은 불에 타고..) 주인공이 알바를 하는데 그곳이 파라데이스라는 카페던가 그렇거든요. 근데 거기서 예전에 사귀었던 남자주인공을 만나고(근데 헤어질때 어중간하게 헤어진..) 자신을 도와준 딸이 있는 카페 매니저를 좋아하게 되고 뭐 그런 내용이져. 전 1권을 보았을 때 '이거다~~^^'라는 생각을 했었더랬죠. 넘 넘 맘에 들어서.. 2권이 나와서 보았을 때, 실망실망 ㅜㅜ 설마 완결이었을줄이야. 내용상 7, 8은 거뜬히 갈줄 알았구 예전 남친이랑 잘될줄 알았는데 갑자기 왠!! 이사. 글구 전학. 거참 황당하더라구요. 글구 뒤에 있던 단편들!!!! 어째 하나같이 잘되는건 없던지 엄청 황당@@;;; 음 여하튼 실망이었습니다. 뭐 딴 분들은 맘에 들 수 있겠지만 전 해피엔드가 좋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