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삶이 달라지는 정리의 기술 - 버릴수록 채워지는 기적 같은 정리의 힘
송진구.장순욱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책 제목처럼 ‘정리의 기술만 있다면 지금 당장 삶이 달라 질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읽기에 몰입했다. 나의 집착했던 삶의 짐은 어쩌면 나의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이제 가볍고 여유롭게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며 버리고 정리하면 인생의 간이역같은 그 빈자리에 행복이라는 꽃들이 기적처럼 피어날 것이다.

정리의 기술 4가지는 ‘기적처럼 새 인생이 시작될 것이다’ 라는 마음이 앞서게 만든다.

버리기 - 손에 잡히는 것 빼내기

내려놓기 - 마음속 무거운 돌 꺼내기

치우기 - 미래를 위한 정리정돈

비우기 - 비우고 나면 행복해진다

쉽고 새롭게 삶을 변화시키는 마법 같은 정리의 법칙을 보면 현재의 우리는 모든 게 홍수처럼 넘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더 많이 움켜쥐고 있지만 오히려 늘 부족할 수밖에 없다. 이같은 시대엔 모든 걸 움켜쥐려고 하는 순간 아무 것도 잡을 수 없다, 정말 잡고 싶은 게 있다면 무엇을 버려야 할 지 먼저 생각해야 한다. 이를 위해 삶의 듀닝이 아주 시급히 필요하다. 튜닝은 뭔가 새로운 무엇을 더 첨가하는 게 아니다. 버리고 내려놓고 비워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또 실천하는 것이다.

버려야 할 것은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되는데 나를 포함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하지 못하고 있다. 사람들은 제각기 불필요한 무거움을 지니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무거움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겐 아무것도 아닐 수 있다. 저마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지은이가 말하듯 이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자신의 경우를 떠올리며 공감을 하거나 아니면 ‘이런저런 것도 있는데 빠졌네’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내 생각을 달리 하였다. 이마저도 버려야 할 욕심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나도 들었기 때문이었다.

버리고 비우고 나면 행복해지듯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비워야 할 것을 생각해본다.

바로 잔소리이다. 버리면 중년의 삶은 휠씬 가벼워진다. 우선 혼자 짊어져야 했던 책임을 아랫사람과 분담할 수 있다, 못 미더운 마음에 아랫사람의 말은 들어보지도 않고 독단으로 일을 처리했던 데에서 벗어나 그들 개개인의 뛰어남을 알아봐주고 그에 따라 적절히 일을 배분하는 것이다. 중년의 시기가 되면 자신이 꼭 많은 경험을 하고 다양한 지식을 쌓은 것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걸 증명하고 싶어서 혹은 가르쳐주려고 말이 점점 많아지기도 한다.

이쯤에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은 세상은 말을 안 해서가 아니라 너무 많이 해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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