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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직독직해로 읽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체험판)
루이스 캐롤 / 리치바닐라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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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지


아이들에게 영어 원서를 부담 없이 접하게 해주고 싶어서 이 체험판을 읽어봤다. 전체 44쪽 분량이라 부담 없이 가볍게 읽어볼 수 있었고, 직독직해 형식이라 영어 독해가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원문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직독직해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해석을 도와준다는 점이다. 원서 그대로 읽기는 어렵지만, 단어 하나하나 따로 해석하는 방식이 아니라 문장의 흐름을 살려 읽을 수 있어서 아이들이 영어 문장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무엇보다 무료 체험판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본격적으로 원서 읽기에 도전하기 전에 아이들에게 부담 없이 보여줄 수 있고, 책의 스타일이 자신에게 맞는지 확인해볼 수도 있다. 다만 체험판이라 이야기의 일부만 제공된다는 점이 아쉬운데, 흥미를 느꼈다면 정식 버전을 찾아 읽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다.


아이들에게 원서를 처음 접하게 해주고 싶거나, 영어 독해 연습을 부담 없이 시작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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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형 중학 영단어 듀얼보카 DUAL VOCA 기본 (2021년용) - 어휘의 개념과 이미지로 쉽게 익히는 중학 수준 어휘 학습, 듀얼보카 전용 APP 무료지원, 암기용 MP3 파일 제공 / 중1~3
이정훈 지음 / 이투스북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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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을 처음 접한 게 벌써 10년 전이다. 영어를 다시 초급부터 시작해야 했던 내게 듀얼보카는 단순한 단어장이 아니라, 영어 학습의 첫걸음을 제대로 내딛게 해준 좋은 교재였다.


단순히 단어와 뜻만 외우는 기존의 단어장과 달리, 듀얼보카는 개념과 이미지를 활용해 단어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단어를 무작정 암기하는 방식이 아니라, 문맥 속에서 단어의 뉘앙스를 익힐 수 있게 해줘서 학습 효율이 훨씬 높았다. 특히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강추할 만한 부분이 바로 이 점이다.


책의 구성도 체계적이다. 단어의 원리부터 시작해 필수 어휘 확장, 그리고 숙어까지 단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되어 있어, 중학생뿐만 아니라 영어 기초를 다시 다지고 싶은 성인 학습자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각 단어에 대한 설명도 단순한 의미 전달이 아니라, 유사한 개념과 예문을 함께 제공해 주기 때문에 학습자 입장에서 이해하기 쉬웠다.


또한 MP3 파일 지원과 전용 앱을 통해 단어를 복습할 수 있는 점도 이 책의 강점이다. 단순히 책으로만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듣고 따라 하면서 학습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단어가 머릿속에 남는다.


다만, 현재는 품절 상태라 구하기가 쉽지 않은 점이 아쉽다. 하지만 비슷한 방식의 단어장을 찾는다면, 개념과 이미지로 학습하는 구조를 갖춘 교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10년 전, 영어를 다시 시작하는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던 책. 만약 다시 초급부터 공부해야 한다면, 여전히 이 책을 선택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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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옥토패스 트래블러(OCTOPATH TRAVELER) - 여덟 명의 여행자와 네 개의 샛길, J Novel Next
부리/키바 지음, 이쿠시마 나오키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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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스포주의 -

'옥토패스 트래블러'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나는 곧바로 게임을 떠올렸다. 여덟 명의 주인공이 각자의 이야기를 품고 여행을 떠나는 그 독특한 방식. 그리고 아름다운 도트 그래픽과 감성적인 음악이 더해져 하나의 예술 작품 같은 느낌을 주던 게임. 그런데 이번에는 책으로 만날 수 있다고 하니, 게임을 좋아했던 입장에서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소설은 게임 속 주인공들의 짧지만 깊은 이야기를 네 개의 단편으로 엮어낸 책이다. 단순한 설정집이나 세계관 정리 수준이 아니라, 각 캐릭터들이 직접 겪은 경험과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낸 것이 인상적이었다. 


게임에서는 메인 스토리와 각자의 여정을 따라가야 해서 캐릭터 간의 직접적인 교류가 많지 않았는데, 이 책에서는 그런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었다. 트레사와 사이러스가 함께하는 이야기, 아펜과 테리온이 부딪히는 순간들, 한이트와 오필리아가 나누는 대화. 게임을 플레이하며 한 번쯤 상상해 봤을 법한 관계들이 펼쳐졌다.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은 ‘눈보라 치는 밤에’라는 에피소드였다. 고독한 길을 걷는 인물들의 감정이 차갑고 쓸쓸한 분위기 속에서 더욱 도드라졌다. 게임 속 픽셀 그래픽과는 또 다른 감성이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문장이 지나치게 감성적이지 않으면서도, 등장인물들의 심리와 풍경을 차분하게 그려내는 방식이 좋았다. 마치 RPG 게임 속 한 장면을 그대로 활자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이 모든 독자에게 매력적일지는 잘 모르겠다. 기본적으로 게임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보니, 원작을 모르는 사람이 읽기에는 조금 낯설게 다가올 수도 있을 것 같다. 캐릭터들의 배경이나 관계를 설명하는 부분이 많지 않기 때문에, 게임을 모르는 독자라면 일부 내용이 쉽게 와닿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게임을 좋아했던 사람들에게는 소설 속 이야기 하나하나가 반가운 장면처럼 느껴질 것이다.


결국 이 책은 원작 팬들을 위한 보너스 같은 작품이다. 게임에서 더 알고 싶었던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고, 게임 속에서는 직접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조합과 관계들을 상상할 수 있도록 해준다. 만약 '옥토패스 트래블러'를 좋아했다면, 이 책 역시 충분히 즐길 만한 가치가 있다. 그리고 언젠가 다시 게임을 플레이할 때, 이 소설 속 이야기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며 더욱 몰입감을 높여줄 것 같다.


한편,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고 나니 한 가지 바람이 생겼다. 이렇게 짧은 단편이 아니라, 좀 더 깊이 있는 장편 소설로도 나왔으면 하는 기대감. 게임 속 여정이 끝난 이후, 혹은 시작되기 전의 이야기들을 더 길게 만나볼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 그런 날이 올 수 있을까?


그때까지는 이 책을 다시 한 번 꺼내 읽으며, 익숙한 이름들과 함께 또 한 번의 여행을 떠나봐야겠다.


게임 플레이하고 보는 것이 더 매력적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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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영어 동사 전치사 무작정 따라하기 : 동사 전치사를 1000개 그림으로 총정리한다 무작정 따라하기 영어
권은희 지음 / 길벗이지톡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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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영어 학습에서 중요한 동사와 전치사를 보다 직관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흔히 우리가 영어를 배울 때 단어의 뜻을 외우고 문법을 익히지만, 실제로 영어를 사용할 때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바로 동사와 전치사의 결합에서 나온다. 이 책은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00개의 동사와 전치사 표현을 그림과 함께 설명하며, 학습자가 자연스럽게 의미를 파악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이미지 학습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단순한 단어 설명이 아니라, 각 표현에 대해 그림을 곁들여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영어 문장을 분석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감각적으로 받아들이고 익힐 수 있다. 예를 들어, ‘pick up’이라는 표현이 단순히 ‘줍다’라는 뜻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어디선가 무언가를 가져오다’는 개념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그림과 함께 설명해준다. 이런 방식은 단순한 암기식 학습보다 훨씬 효과적이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게 만든다.


또한, 학습의 흐름이 매우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기본적인 동사를 먼저 배우고, 그 동사가 전치사와 결합했을 때 어떻게 의미가 확장되는지를 단계적으로 설명한다. 책의 구성을 보면 Verb 01부터 시작해서 여러 기본 동사를 배우고, 이후 다양한 전치사와 조합하는 방식으로 학습이 이어진다. 이는 초보자뿐만 아니라, 이미 어느 정도 영어를 알고 있는 학습자에게도 유용한 접근 방식이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동사와 전치사 표현을 익히는 과정에서 실전 예문이 조금 더 풍부하게 제공되었더라면 더욱 효과적이었을 것 같다는 점이다. 물론 이미지와 설명만으로도 개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실제 문장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를 더 다양하게 보여줬다면 실전 활용도가 더욱 높아졌을 것이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는 단순히 ‘전치사를 쉽게 정리한 책이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읽다 보면 단순한 정리가 아니라 학습자가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체계적인 학습서라는 것을 알게 된다. 특히 동사와 전치사의 조합이 익숙하지 않은 학습자라면, 이 책을 통해 영어 표현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이해하고, 더 자연스럽게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책의 장점 중 하나는 ‘무작정 따라하기’라는 콘셉트에 맞게 복잡한 문법 설명 없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영어 학습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사람들에게도 친숙한 접근법을 제공하며, 특히 그림을 통한 직관적 학습이 효과적인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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