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영어 동사 전치사 무작정 따라하기 : 동사 전치사를 1000개 그림으로 총정리한다 무작정 따라하기 영어
권은희 지음 / 길벗이지톡 / 201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영어 학습에서 중요한 동사와 전치사를 보다 직관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흔히 우리가 영어를 배울 때 단어의 뜻을 외우고 문법을 익히지만, 실제로 영어를 사용할 때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바로 동사와 전치사의 결합에서 나온다. 이 책은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00개의 동사와 전치사 표현을 그림과 함께 설명하며, 학습자가 자연스럽게 의미를 파악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이미지 학습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단순한 단어 설명이 아니라, 각 표현에 대해 그림을 곁들여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영어 문장을 분석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감각적으로 받아들이고 익힐 수 있다. 예를 들어, ‘pick up’이라는 표현이 단순히 ‘줍다’라는 뜻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어디선가 무언가를 가져오다’는 개념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그림과 함께 설명해준다. 이런 방식은 단순한 암기식 학습보다 훨씬 효과적이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게 만든다.


또한, 학습의 흐름이 매우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기본적인 동사를 먼저 배우고, 그 동사가 전치사와 결합했을 때 어떻게 의미가 확장되는지를 단계적으로 설명한다. 책의 구성을 보면 Verb 01부터 시작해서 여러 기본 동사를 배우고, 이후 다양한 전치사와 조합하는 방식으로 학습이 이어진다. 이는 초보자뿐만 아니라, 이미 어느 정도 영어를 알고 있는 학습자에게도 유용한 접근 방식이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동사와 전치사 표현을 익히는 과정에서 실전 예문이 조금 더 풍부하게 제공되었더라면 더욱 효과적이었을 것 같다는 점이다. 물론 이미지와 설명만으로도 개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실제 문장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를 더 다양하게 보여줬다면 실전 활용도가 더욱 높아졌을 것이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는 단순히 ‘전치사를 쉽게 정리한 책이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읽다 보면 단순한 정리가 아니라 학습자가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체계적인 학습서라는 것을 알게 된다. 특히 동사와 전치사의 조합이 익숙하지 않은 학습자라면, 이 책을 통해 영어 표현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이해하고, 더 자연스럽게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책의 장점 중 하나는 ‘무작정 따라하기’라는 콘셉트에 맞게 복잡한 문법 설명 없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영어 학습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사람들에게도 친숙한 접근법을 제공하며, 특히 그림을 통한 직관적 학습이 효과적인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