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사람들은 쉽게 알아채지 못하지만, 큰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는 둘이 만나, 인연을 이어가는 이야기. 공이 하는 라디오를 듣고 위로받았던 수가, 직접 그를 만나 상처를 보듬어가는 게 느껴져서 울컥했어요. 고통스러웠을 시간을 건뎌낸 소년이 아프지 않기를 바라면서, 나온 문장들을 곱씹었어요. 작가님의 바다의 밤이나 연애담, 다른 글들과는 다른 우울감? 을 담고 있는 잔잔물이였네요. 제 어렸을 적의 괴로움이 떠올라서 더 치유되었던 것 같네요. 작가님의 글은 잔잔하지만 따뜻해요. 말 없이 위로받는 느낌이랄까. 항상 작가님의 글을 읽고 있어요. 감사하고, 감사해요.
깅기님의 글은 정말로 초봄의 풋풋한 느낌이 들게 해요. 글의 분위기와는 상관 없이, 문체부터 그런 느낌이 들어요. 깅기님의 학원물은 두번째라 두근두근하며 읽었어요. 밝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어둡지도 않았어요. 눈물이 나기도 했어요. 글을 다 읽고, 구원받은 느낌? 이라고 할까.. 굉장히 많이 치유 받았어요. 좋은 글을 읽게 해 주셔서 감사해요.
bl소설 하면 꼭 나오는 이름 중에 하나다. 외전까지 포함해 종이책 기준으로 12권이였나, 17권이였나. 매물도 거의 없어서 늦게 소설을 접한 나로써는 읽을 방도가 없었다. 그래서 언젠가는 패션도 이북으로 나와주겠지, 하며 달마다 이 작품이 있는지 확인하고는 했다. 이 작가님의 다른 작품인 숲바다도 출간되었으니까. 9월의 출간 캘린더를 봤을 때, 정말 환호했다. 그토록 바라던 이 작품이 있었으니까. 거기다가.. 선착순 사은품으로 맥주컵까지 있다니! 아직 본편 뿐이고, 외전까지 다 나오려면 시간도 걸리고, 그만큼 돈도 많이 들 걸 생각하니 허리가 휘지만(종이책으로는 본편이 2권인가, 3권 정도 였던걸로 기억한다. ..아닐지도 모르지만.) 그만큼 두근거리기도 한다.이 작품은 출간된지 꽤 되었고, 약간 호불호가 갈릴만 하다. 폭력적인 장면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유의 90퍼센트는 일레이. ‘상냥한 사람이 좋다면 세상의 모든 상냥한 사람을 없애면 나만 보겠지’라는 마인드를 가진 집착다정(광)공이다. 그리고 나는 그런 약간 핀트가 어긋난 공을 좋아한다. 주인수에게 집착해주면 더 좋다. 다정하게 대해주면 더더욱 좋고. 그런 면에서 일레이는 100퍼센트 내 취향에 맞다.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일레이와 태의의 얼굴이 따오른다..그리고 키워드에 서브수가 들어가 있어서 약간 고민되었었는데, 딱히 서브수라고 칭할 만 한 인물은 없었다.. 서브수가 아니라 서브공이다. 서브공.(강조)읽으면서도 점점 일레이가 달라졌어요! 가 머릿속을 채우고.. 다 읽고나서 패션 소장본을 프리미엄가에구매하려는 제 손을 말렸습니다ㅜ 외전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