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사람들은 쉽게 알아채지 못하지만, 큰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는 둘이 만나, 인연을 이어가는 이야기. 공이 하는 라디오를 듣고 위로받았던 수가, 직접 그를 만나 상처를 보듬어가는 게 느껴져서 울컥했어요. 고통스러웠을 시간을 건뎌낸 소년이 아프지 않기를 바라면서, 나온 문장들을 곱씹었어요. 작가님의 바다의 밤이나 연애담, 다른 글들과는 다른 우울감? 을 담고 있는 잔잔물이였네요. 제 어렸을 적의 괴로움이 떠올라서 더 치유되었던 것 같네요. 작가님의 글은 잔잔하지만 따뜻해요. 말 없이 위로받는 느낌이랄까. 항상 작가님의 글을 읽고 있어요. 감사하고,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