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 스릴러는 감쪽 같아야 한다..근데 이녀석은 등장인물도 적고 스토리라인이 비교적 간단하다보니 스릴러 매니아들은 중후반이 되면 반전의 냄새를 미리 맡을 수 있다.또한 주인공님이 초반에는 매우 영석하다가 한 방 먹은 뒤에는 매우 답답하게 행동한다
약간 과장하여 20년 전에 읽은 드래곤 라자의 환상을 아직 가지고 있다.. 그 기대감만으로 같은 세계관을 가진 퓨처 워커를 접하였다..이영도 작가 특유의 냉랭하면서도 유머스러운 대화체과 깊은 의미를 가진 비유화법 등 특유의 맛깔나는 문체는 여전했다.또한 빠지지 않는 풋풋한 로맨스...시간의 축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들... 산 자와 죽은 자..영생? 필멸자? 시간과 죽음에 관해 어려 생각을 하게 하는 계기를 주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드래곤 라자 시절만큼 무엇인가 내 스스로 상상하고자 히는 욕구가 타오르지 않았는데 소살 탓일까 아니면 내 나이 탓일까
가스통 르루가 코난 도일의 셜록홈즈를 시샘하며 쓴 작품이 아닐까?너무 신비했던 노란 방의 비밀, 복도의 사건...중반까지는 모든 것이 미스테리하였으나... 문제를 풀기 위해 너무 디테일한 묘사는 독자를 지치게하는 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