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 로드 소설의 첫 만남 5
배미주 지음, 김세희 그림 / 창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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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또 네 생각을 한다. 너는 어디에도 없고, 어디에나 있다.
네가 지금 여기 있었으면, 여긴 숨어 있기 좋은 곳이니까. 욕심과 미움이 힘을 다투는 곳이 아니니까. 세상이 고요해질 때까지 너를 데려와 여기 함께 숨어 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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