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안은 시끄러운 휴대폰 진동 소리에 집중하던 비디오 게임을 멈추고 확인하는 순간 세상이 무너질듯 깜짝 놀란다. 친구들이 있는 단톡방에 친구인 하나는 한 달 후 토요일이 열네 번째 생일이라며 바닷가에서 생일 파티를 하자는 거다. 몸매에 자신이 없는 릴리안은 수영복을 꼭 입어야 하는 바닷가가 부담스러워 고민을 한다. 릴리안은 친구들의 놀림이 되지 않기 위해 생일 파티까지 5kg 감량에 도전 하는데... 점점 사회는 미의 기준을 세워 놓고 그안에 들어간 사람들을 예쁘다 아름답다 칭한다. 외모지상주의를 살고 있는 우리는 무조건 날씬한 모습으로만 살고 싶은 욕망에 섭식장애를 일으키는 경우도 종종 접할 수 있다. 물론 건강을 위해서 다이어트를 하는건 적극 찬성이지만 남들 시선에 내 자신을 맞추려고 하지는 말자. 날씬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다 보면 몸도 마음도 피폐해져 삶의 질은 엉망이 될지도 모른다. 나다움, 나를 사랑하는건 몸으로 부터 진정 해방 되는 것이다. 각자가 가진 몸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내면의 아름다움과 자신감부터 가꾸는걸 우선 순위에 두자. 사회가 부여한 미의 기준을 가진 인플루언서들의 광고는 우리를 현혹 하지만, 무조건 따라 하기 보다는 생각해 보고 판단 할 수 있는 예리함을 키울 필요가 있다. 모든 몸은 고귀하고 존중 받아 마땅 하다. 익살스럽고 강렬한 터치감의 일러스트가 유쾌함과 통쾌함을 동시에 선사하니 한창 외모에 신경 쓰는 아이들이 보면 큰 공감을 자아낼 것 같다. 🌱도서는 협찬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