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그림의 강렬한 색감의 붓 터치는 뭔가 큰 메시지가 담겨 있는 걸까? 면지에 알아 볼 수 없는 낙서들을 보며 페이지를 넘겨 본다. 한 아이의 초점을 잃은 눈동자가 뭔가에 홀린 듯 빙글빙글 돌아 간다. 📖 아이는 온 정신이 핸드폰에 빠져 먹는 것도 잊고, 강아지들이 우르르 따라 와도 모르고, 코끼리가 긴 코로 물을 뿌려 젖은 것도 모르고, 기린이 목을 내밀어도 지나갈 뿐 신경 쓰지 않는다. 요즘 코로나 시국에 집콕 생활이 전부가 된 우리 아이들은 비대면 수업을 받기 위해서 핸드폰이 필수 일 수밖에 없는 현실에 점점 병들어 가고 있는건 아닌지 #눈이바쁜아이 그림책을 보며 많은 생각이 뇌리를 스친다. 스마트폰과 가까이 지내게 되면서 사람들과 눈을 맞추며 소통하는 것도 잊고, 주변의 아름다움도 미쳐 깨닫지 못하고 초점 없는 눈동자를 굴리며 스마트폰에 시선을 빼앗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마트폰 중독은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심각한 병을 초래할 수 있기에 잠깐씩 멀리 하고 밖에 나가 주변에 아름다움을 만끽해도 좋을 거 같다. 디지털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가끔은 아날로그 시대로 돌아가 불편함을 조금은 감수 한다면 몸과 마음이 더 건강한 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아이들의 모습과 상상력이 결합한 내용으로 그냥 넘길수 없는 주제로 나온 그림책이다. 맨 뒤에는 QR코드가 있어 독후 활동 방법과 생각 나누기를 할 수 있어 다시 한번 스마트폰 중독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 되짚어 볼 수 있다. 🌱도서는 협찬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