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새는 밤에 난다 반올림 48
신세은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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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새는밤에난다 
#신세은 단편집
#바람의아이들 


신세은 작가님의 단편소설 반올림 시리즈...
청소년들이 이 책을 보면 본인들의 삶과 고민들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강추 도서이다.

어른인 내가 읽어도 유년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내용들...
청소년들의 가슴 설레게 하는 풋풋한 사랑 이야기도 있어
혼자 실실 거리며 미소 짓게 한다. 

6편의 단편소설들이 다 좋아 소개하고 싶지만,
그중에 "코끼리 새는 밤에 난다"를 이야기 하고 싶다


주인공 주은이는 덩치도 크고, 외모가 이쁘지 않은 여학생 이다. 어렸을때 따돌림을 당했던 기억이 무서워 
친구들의 부탁을 무조건 다 들어 준다.

예를 들어 숙제 , 교과서, 문제집 빌리기는 당연하게 달라고 하고, 공부를 잘 하는 주은이를 선생님께서 신뢰 한다는 것을 알고, 친구들은 가짜조퇴, 곤란한 일이 생길 때면 주은이를 찾는다. 또 돈을 빌려 가고 갚지 않는 친구들도 있다.

생물 시간에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코끼리 새' 에 대해
아느 냐고 질문을 던진다.
아이들은 서주은 이라고 여기저기서 웃어 버린다.

🔖코끼리새(에피오르니스)
마다가스카르에 살았던 지구에서 가장 큰 새. 키 3미터,
몸무게 600킬로그램이 넘었고, 날개가 퇴화하여 날지 못했다. 화석 연구 결과 눈이 퇴화한 대신 후각이 발달하여 밤에 활동했을 것으로 추정하지만, 정확한 생태는 파악되지 않았다. 16~17세기 사이에 완전 멸종


생물 시간 이후로 생각지도 못한 코끼리 새라는 별명이 붙은 주은이...

입맛도 잃고, 친구들의 놀림속에 힘들어 한다. 집에 돌아 와서는 한동안 체중에 신경을 안쓰던 주은이는 침대 밑에 쳐박아둔 체중계를 꺼내고, 올라가는 횟수가 늘어난다.

학교로 등교한 주은이는 좋아하는 영어 시간이 돌아왔는데, 선생님께서 지문을 누가 읽어 보겠냐? 하시고, 친구들은 서주은 이라고 하며 킥킥 거린다.

교과서를 보니 elephant(코끼리) 단어가 눈에 들어 온다.
주은이는 평정심을 잃지 않고, 차분하게 읽는다.

친구들은 이름 대신 '코끼리 새' 라고 부르고, 화가 난 주은이는 그렇게 부르지 마라고 소리를 지른다.
성격이 좋았던 주은이는 코끼리 새도 부족해 사이코라는 별명까지 얻는다

학교를 뒤쳐 나온 주은이는 무작정 버스와 지하철을 탔지만, 마음 떨어 놓을 친구, 부를 친구가 없다는 현실이 슬프기만 하다. 

주은이는 거울을 보며 생각한다. 코끼리 새는 누구도 보지 않는 어두운 밤이 되면 날기 위해 애를 썼을지도 모른다. 


외모 지상주의가 판치는 요즘시대...나는 주은이의 마음이 어떠 했을지 짐작이 가며 가슴이 아팠다.
사람은 외모보다 인성이라고 항상 배워 왔지만, 요즘엔 일단 이쁘고 봐야 한다는 세상이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모든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누가 뭐라 하든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부터 배우는게 세상을 살아가는데 큰 원동력이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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