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천도교 역사의 재조명
황선희 지음 / 모시는사람들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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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와 동학의 공통점중 제일 확연히드러나는점은 사람은 모두 평등하다라는점이다.
그리고 천주교와 동학의 차이점은 천주교에서는 유교사상에의한 제사를 지내지못하게한점과 동학의 인내천의 차이.

동학은 서학에 대응할 만한 동토한국의 종교라는 뜻으로, 그 사상의 기본은 종래의 풍수사상과 유·불·선의 교리를 토대로 하여, ‘인내천천심즉인심’의 사상에 두고 있다.

인내천’의 사상은 인간의 주체성을 강조하는 지상천국의 이념과 만민평등의 이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여기에는 종래의 유교적 윤리와 퇴폐한 양반사회의 질서를 부정하는 반봉건적이며 혁명적인 성격이 내포되어 있었다. 대중적이고 현실적인 교리는 당시 사회적 불안과 질병이 크게 유행하던 삼남지방에서 신속히 전파되었다. 포교를 시작한 지 불과 3,4년 사이에 교세는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지방으로 확산되었으며, 이같은 추세를 지켜보던 조정에서는 동학도 서학과 마찬가지로 불온한 사상적 집단이며 민심을 현혹시키는 또 하나의 사교라고 단정하고 탄압을 가하기 시작하였고, 마침내 1863년에는 최제우를 비롯한 20여 명의 동학교도들이 혹세무민의 죄로 체포되어, 최제우는 이듬해 대구에서 사형을 받고 순교하였다. 최제우를 비롯한 많은 교인들이 순교한 후에도 조정의 탄압이 계속되자 교인들은 지하로 숨어들어가 신앙생활을 계속하게 되었고, 한편 최제우의 뒤를 이은 2세 교조 최시형은 태백산과 소백산 지역에서 은밀히 교세를 정비 ·강화하였다.

조선천주교의 창설 배경
서양의 강대국들은 근대초기에 이루어진 지리상의 발견을 계기로 동양으로 눈길을 돌리기 시작하였다. 서양 강대국들의 동양 진출로 말미암아 서양의 학문, 곧 서학이 동양에 전해지게 되었다. 아울러 서양의 종교인 천주교도 중국과 일본에 전해지게 되었다.
임진왜란 때 일본의 예수회는 스페인 예수회 회원인 세스페데스(G.de Cespedds)신부를 조선 남해안에 파견해 일본인 천주교 장병들의 신앙을 돌보게 하였다. 물론 세스페데스 신부는 조선사람들에게도 복음을 전하려 했을 것이다.
한편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강제로 끌려간 사람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천주교로 개종하였다. 이들의 개종은 일본의 예수회 회원들에게 조선에도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희망과 관심을 일으켜 조선전교를 시도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일본의 예수회 회원들의 이러한 시도들은 모두 좌절되었다.
한편 중국의 예수회 선교사들도 북경에 오가는 조선 사신들을 통해 조선 전교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북경을 방문하는 조선 사신들은 서양문물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얻기 위해 서양 선교사들을 자주 찾았다.

조금은 딱딱한 내용이지만 한번쯤을 읽어볼만한 책인거 같다.
역시 역사란 어려운 것 같다. 그리고 복잡한 것 같다.
학교 다니면서 한국사의 재조명이라는 과목을 수강한 적이 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동학과 천도교의 역사를 다시 한번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을 알게 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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