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기억의 도시 - 건축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공간과 장소 그리고 삶
이용민 지음 / 샘터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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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뉴욕’의 건축과 역사 그리고 문화에 대해 다루고 있다. 선명한 뉴욕 곳곳의 모습을 엿보며 뉴욕이라는 도시가 가진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인문학적 지식을 쌓을 수 있다.




브라이언트 파크는 크게 네 차례 변화를 겪는다. 조성기, 뉴욕공립도서관 건설, 1930년대 회복기, 1990년대 현대화 작업기다. 브라이언트 파크의 역사는 마치 뉴욕의 역사와 맥락을 함께하여 흥미롭다.
-본문 중에서



책을 읽으며 우리에게 익숙한 뉴욕의 수많은 랜드마크들과 궁금했던 뉴욕 특유의 여러 건축물, 건축 스타일에 대해 쉽게 배울 수 있어 좋았다. 개인적으로 내가 사랑하는 뉴욕의 풍경들이 만들어지게 된 이야기를 들으니 너무 신기했고 설레는 이야기가 아닌데도 두근두근 거렸다.

건축뿐만 아니라 뉴욕이란 공간을 채우고 있는 역사, 예술 등 다양한 이야기를 자세히 듣을 수 있어 좋았다.
평소 선망하는 세계적인 대도시 뉴욕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만족시켜줄 뿐만 아니라 그냥 뚝딱 만들어지는 도시의 건축과 문화는 없다는 걸 깨닫게 해준다.
어쩌면 당연하지만 도시의 모든 것이 사람의 손길을 통해 하나하나 형성되는 과정을 읽으니 정말 신기했다.

시끌벅적한 세계적인 대도시인만큼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은 늘 있었지만 내게 뉴욕은 아름답고 낭만적인 건축으로 가득한 곳에 더 가까웠다.
모든 것엔 장단점이 있기 마련인만큼 원래도 뉴욕의 솔직한 민낯을 부정할 생각은 없었지만, 이 책을 통해 아름다운 모습만을 즐기는 것을 넘어서 보이지 않던 면을 바라보며 도시에 대해 사유해볼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약 60년 전에 개정되었지만 아직도 뉴욕에서 적용되는 1961년 조닝 규제. 뉴요커들에게 일상적인 공간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도시와 건축이 어떻게 조화하고 반응해야 하는지 주목할 만한 해답이 담겨 있다.
-본문 중에서 ⠀



저자는 건축가로서의 입장을 보태기도 하고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기도 하지만, 뉴욕에 얽힌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다른 이들의 말을 전하는 게 주를 이룬다.

개인적으로 나는 뉴욕의 장단점은 물론, 어떤 이야기든지 있는 그대로 들어보고 싶었기에 뉴욕과 관련해서 저자가 많이 개입하지 않는 점이 좋았다. 답을 딱 내리기는 어려웠지만, 독자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해 볼 수 있게끔 질문을 던져주는 것도 좋았다.

뉴욕이 궁금하거나 도시가 가진 인문학적 요소들에 매력을 느끼는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차근차근 쌓아 올린 높은 빌딩들처럼 뉴욕 곳곳에 쌓인 여러 기억 조각들을 들여다보며 뉴욕이란 도시를 이해하고 더 사랑하게 만드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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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도마뱀과 플라스틱 오징어 - 생존을 위해 진화를 택한 기후변화 시대의 지구 생물들과 인류의 미래
소어 핸슨 지음, 조은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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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간이 초래한 기후 위기로 인해 환경의 변화를 겪는 생물들의 위기, 그리고 이에 맞춰 살아남기 위한 그들의 다양한 대응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례 없는 급격한 지구온난화에 따라 변화한 생태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다.




(중략)…이런 결과는 종이 다양한 변수에 반응하며, 기후 변화는 단순히 어떤 날에 얼마나 날씨가 더울지 따위보다 더 많은 요소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더워진 공기는 습기를 더 많이 머금을 가능성과 함께 비와 눈, 가뭄과 폭풍, 바람 등 모든 기상 현상의 타이밍과 강도를 바꾸어 평소와 다르게 나타나도록 한다.
-본문 중에서



저자는 기후변화가 대체 무엇인지, 생물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생물들이 이에 어떻게 대응해 나가는지를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풀어낸다.

과학적 설명과 역사, 연구, 실험 등 모든 과정을 전혀 지루하지 않게 풀어내는 저자의 특별한 스토리텔링은 기존의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논하는 책들과는 다른 매력적인 차별점이다. 또 자연스럽게 여러 생태학적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생소한 이름들의 정말 수많은 생물종들이 모두 인간이 저지른 기후변화에 맞춰 적응해나가고 있다니 참… 기분이 묘했다. 살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워지는 등 순식간에 악조건으로 변화하는 환경에서 살아남으려 애쓰는 생물들의 모습에 반성 또 반성했다.

한편으로 놀라웠던 것은 모두 죽어나가는 듯하면서 먹이를 바꾸고, 성격을 바꾸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어떻게든 살아남도록 대를 잇는 것이다.

그래도 멸종되지 않고 살아남아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고유한 특성이 변화한 것이라 아쉽기도 하고 그 모든 것이 인간 때문이라니 미안하고 씁쓸하고…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다.




인간 사회의 복잡성, 발전한 첨단 기술에도 불구하고 결국 우리는 변화하는 세계 살고 있는 하나의 종에 불과하고 다른 생물과 똑같은 기후 역경을 맞이하고 있으며, 동일한 기본 도구 상자에 해결을 맡기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한 가지 큰 차이가 있다. 지구상의 다른 유기체와 달리 인간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 이상을 할 능력이 있다.
-본문 중에서 ⠀



모두 읽고나서 저자에게 박수쳐주고 싶었던 책이다.🥹👏🏻
저자는 서론에서 직접 밝히듯 이 책을 통해 대중을 지적하지 않는다. (다만, 독자들은 스스로 찔릴 뿐이다.) 실제 생물들의 삶을 이야기하며 독자들에게 울림을 주고, 스스로 성찰하게 만든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아주 긴밀하게 영향을 주고 받고 있었던, 그 낯선 생물들에게 다가가게 만드는 고마운 책이다.

기후변화와 생태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부디 많은 사람들이 읽어봤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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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다잉 : 본향으로 돌아가는 길
람 다스.미라바이 부시 지음, 유영일 옮김 / 올리브나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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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엔 번역된 람 다스의 책이 거의 없고 그마저도 모두 절판되어버렸는데 올리브나무 출판사에서 드디어 람 다스의 책이 새롭게 번역, 출간되었다. 🥳🎉

이 책은 람 다스와 미라바이 부시의 대화를 담은 책으로, 삶과 사랑 그리고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두려움 없이 삶과 죽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을 깨달음의 지혜와 여러 일화를 통해 전한다.




어차피 죽을 거라면 죽음에 대한 최선의 준비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가슴을 여는 것이다. 어차피 살아갈 거라면 삶에 대한 최선의 준비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가슴을 여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모든 두려움을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결국엔 존재의 소멸, 죽음에 대한 가장 근원적인 두려움이 있다. 말 그대로 살아남기 위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모두가 가지고 있다.

책에선 이 두려움을 다루고 마주하는 법을 알려준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두려움을 느끼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며, 두려움을 피하고 저항하려고만 했다는걸 다시 한 번 제대로 깨달았다. 내게 가장 필요했던 내용이 적혀있어 신기하고 또 감사했다.

책을 읽다보면 절로 경건해진다. 내가 대체 무엇을 위해 고통스럽게 애쓰며 살았나 되돌아보게 되고, 그간의 잡다한 고민거리, 생각들이 모두 헛되게 느껴진다. 하지만 허무주의와는 반대로, 내게 주어진 삶을 있는 그대로 살아가고, 더 적극적으로 사랑을 통해 가꾸고 싶게 만든다.




변화를 겁먹지 않을 수 있어야 합니다. 변화와 함께 있고 변화와 함께 일하되, 동시에 본질적으로는 텅 비어 있다는 인식, 그 광대함에 대한 자각, 명료성을 기르십시오.
-본문 중에서 ⠀



람 다스는 에고와 집착을 내려놓고 아무런 분리도, 두려움도 없는 영혼의 자리로 돌아가라고 말한다.

책을 읽는 내내 그가 알려준대로 알아차림을 수행했는데 신기할 정도로 지금 이대로 괜찮다는게 느껴졌다. 책 마지막에 다양한 수행들이 소개되어있으니 꼭 실천해보길👍🏻💕

이 책은 매일 되새기지만 매일 잊게되는 우리 존재의 근원을 다시금 삶의 중심으로 되돌려 놓는다. 깨달음과 지혜를 배워가고, 회피해왔던 두려움을 마주하는 법을 알게 되어 감사하다.

또 람 다스의 아주 솔직한 삶과 미라바이 부시와 함께 전하는 죽음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 그의 스승 마라하지에 관한 여러 일화들까지 담겨 있어 정말 좋았다.

죽음과 두려움을 고민해본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영성을 공부한다면 꼭 읽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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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설계자 - 생각, 성격, 습관을 원하는 대로 바꾸는 가장 과학적인 방법
라이언 부시 지음, 한정훈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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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목표는 마음을 결정하는 알고리즘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도움이 되지 않는 알고리즘을 도움이 되는 알고리즘으로 바꾸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이 책은 낡은 패턴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올바른 마음으로 재설계함으로써,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방법을 제시한다.

기존의 자기계발서들은 뼈때리는 내용으로 동기부여에만 집중했다면, 이 책은 자신의 삶을 위해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해야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 그 방법과 이유를 조목조목 알려준다.

저자는 인지, 감정, 행동이라는 3요소의 알고리즘을 새롭게 바꿔 더 이상 휩쓸리지 않고, 삶의 주도권을 가지고 이끌어갈 수 있다고 말한다.

책에서 이러한 저자의 ‘심리 건축’을 향한 고민과 노력이 돋보였고, 그 연구의 결과인 솔루션도 체계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어 인상깊었다.




세상은 점점 더 중독성이 강해지고 있으며 그에 대항할 수 있는 최고의 도구는 자기지배력이다.
-본문 중에서 ⠀



좋았던 점은 삶의 문제를 다루는 법을 다방면에서, 본질적으로 접근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마음챙김, 불교, 스토아 철학 등 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솔루션을 쏙쏙 뽑아 독자들에게 지름길로 안내한다.

개인적으로 뉴에이지 관련 동의할 수 없는 내용도 일부 있었지만, 마음챙김(알아차림, 메타인지)과 같은 요즘 특히 와닿는 주제를 다루며, 내게 필요했던 말을 전해주는 듯 근래 든 생각을 아주 체계적으로 정리한 내용이 담겨있어 신기했다.

이 책을 통해 내가 미뤄왔던 진짜 문제점을 다시 짚어가며, 스스로를 점검하고 재설정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삶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접근하며 풀어나가는, 실용적인 자기계발서를 찾고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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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설계자 - 생각, 성격, 습관을 원하는 대로 바꾸는 가장 과학적인 방법
라이언 부시 지음, 한정훈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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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고자 마음 먹어도 곧 무의식적인 습관에 의해 되돌아가게 되는데, 이 책은 일시적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법을 알려준다니 기대돼요 빨리 읽어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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