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브레인
티아고 포르테 지음, 서은경 옮김 / 쌤앤파커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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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메모광이다 이 책을 읽으며 알게 됐는데 이렇게 무분별하게 정보를 수집하고 유용하게 사용하지 못 하는 사람(=나)을 디지털 호딩(Digital Hoarding), 디지털(데이터) 호더라고 한다😇

#세컨드브레인 은 나와 같은 사람들, 정보에 파묻혀사는 현대인들에게 적절한 데이터 정리정돈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마치 디지털 세계 속 곤도 마리에랄까… 게다가 정보를 수집하는 기준에 ‘가슴 깊이 공명하는 내용이냐’가 있는데 곤도 마리에의 철학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와 매우 닮았다😂



어쩌면 부지런히 콘텐츠를 모아 정리하고 있지만 유용하게 사용하지 못하고
쓸데없는 정보를 무작정 저장하기만 하는 디지털 호딩‘digital hoarding’ 습관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을 수도 있다.
-본문 중에서



책의 제목인 세컨드 브레인은 바로 ‘디지털 비망록’ 즉 디지털 메모다 저자는 이 디지털 메모가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넘어서 다양한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탄생시킬 수 있고,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즉, 우리 머릿속의 뇌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창조하는 데에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두번째 뇌에게 맡겨 이 아이디어를 보관하고 발전시켜 나가라는 것이다

이 책은 무분별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더 이상 에너지와 시간이 낭비되지 않도록 메모를 분류하고, 나아가 지적 재산으로 만들고, 이를 제대로 활용하는 법을 설명하고 있다
저자 본인 그리고 유명인들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러한 지식 관리의 중요성과 가장 효율적으로 보관하는 법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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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외부에 콘텐츠를 수집하면서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혜택은
끊임없이 반응해야 하는 고리‘reactivity loop’라고 내가 명명한 악순환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본문 중에서



곤도 마리에부터 자꾸 청소에 비유하게 되는데 ㅋㅋㅋㅋ 방이 지저분하면 제 때 필요한 물건을 찾을 수 없고, 이를 찾는 데 오랜 시간과 에너지가 소모된다.. 짜증과 후회는 덤😇 끝내 찾지 못 한다면 다시 구매하는데 돈이 들기도 하고 계획과 업무에 차질이 빚어진다

마찬가지로 우린 우리가 가진 지적 재산을 제대로 정리해두지 않아서 손해보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더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여 과제를 수행해야 하고 성공적이지 못하거나 제시간에 맞추지 못 한다면 평판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반대로 지적 재산을 관리하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 그만큼의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당신의 직업이나 종사하는 분야에 상관없이 PARA로 이 모든 걸 다룰 수 있다. PAPA는 정보를 종류별로 나누지 않고 얼마나 실행 가능한지에 따라 정리하기 때문이다.
-본문 중에서



책에서 소개하는 PARA 정리 방식은 프로젝트, 영역, 자원, 보관소로 분류하는 ‘생산 시스템’이다 PARA의 특징은 자유롭게 4가지 카테고리를 옮겨 그때그때 필요에 맞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메모를 늘 똑같이 보관하며 엄격한 규칙으로 다스리기보다 이렇게 유동적으로 상황과 필요에 맞게 옮기는 법을 추천한다

우리의 목표는 늘 변화하기 때문에, 메모 또한 이를 따라서 각각의 상황에 맞춤으로 빠르게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실전서다 삶의 질을 높여주는 어떤 기계의 설명서 같다는 느낌도 받았다😄 읽고 덮는 데서 멈추지 말고 실제로 적용할 때 이 책의 진정한 쓸모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무분별한 정보의 홍수에 휩쓸리는 현대인과 창작을 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도서제공 #도서협찬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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