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lor Purple (Paperback)
앨리스 워커 지음 / Harcourt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미국에 사는 흑인 여성 씰리의 이야기는 당황스럽고 슬프고 그리고 힘이 난다. 험악한 온갖 일을 겪지만 그녀는 그녀 자신이 된다.
사랑하는 대상을 발견하고-참으로 깜짝놀랄 만한 대상이지만, 그녀를 통해 화내는 법과 즐거워하는 법, 그리고 떠나는 법을 배운다.
남성들이 공격적인 타자일 수 밖에 없지만 오랜 관습이 얼마나 폭력적일 수 있는지를 잘 그려내고 있어서 그들을 무턱대고 나쁜놈이라 욕할 수 없다.
극적인 요소가 다소 있는데 다른 이야기 속에서 발견되었다면 피식거리고 비웃었겠지만 씰리에게 일어난 극적인 요소와 해피앤딩에 대해 작가에게 고마운 마음이 든다.
사람의 살아가는, 살아낼 수 있는 힘에 대해 느낄 수 있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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