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중독 시대에서 공부의 의미

공부의 시대 세트 - 전5권 ㅣ 공부의 시대
강만길 외 지음 / 창비 / 2016년 7월

남의 것을 받아들이는데 급급하지 말고, 자신의 지식으로 만드는 공부를 할 것.
독서에는 정답이 없으니 그저 마음 가는 대로 읽을 것. 스펙 쌓기처럼 많이 읽어나가는 것에 집착하지 말고 하나를 읽더라도 천천히 잘 읽을 것.
고민하는 것 자체에 너무 매몰되지 말고, 그 순간 자신에게 제일 행복한 선택을 할 것.
자격증이나 학위에 너무 목매지도, 자부심을 가지지도 말 것. 학문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현실에서 사람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을 공부할 것.
시대의 흐름을 읽고 패러다임의 전환에 맞추어 나아갈 것. 고인 물이 되지 말고 흐르는 물이 되어 살아있는 공부를 할 것.

공부 또한 경쟁의 도구,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수단이 되어버린 요즘 시대에 다섯 작가의 글은 진정한 공부의 의미를 되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껍데기뿐인 공부에 집착하지 않고 공부의 본질에 다가갈 수 있을까. 실체 없이 막연해 보이는 공부의 의미에 대해 다섯 사람이 각자 말하는 공부는 과연 우리의 가슴에 와 닿을 수 있을까. 우리는 그들의 책, 그들의 글, 그들의 문장을 통해 우리가 각자 추구하는 공부의 의미를 손에 쥘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