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언어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언어는 어떻게 창조되고 진화했는가
모텐 H. 크리스티안센.닉 채터 지음, 이혜경 옮김 / 웨일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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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기억 용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뇌가 지치지 않고 방대한 양의 언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청킹과 재청킹이라는 과정이 필요하다

때만 작뇌가 입력된 언어들을 연속적으로 청킹하면서 청크의 청크를계속 만들어내는 것은 언어들이 서로 아무리 다르다 할지라도 모두 음소와 음절, 단어, 구와 같은 위계적 단위로 조직되어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컴퓨터 사이의 정보 전송은 결코 이러한 방식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예를 들어 누군가의 목소리를 녹음해서 인터넷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경우, 우리에게 친숙한 언어 단위에 해당하는 요소를 하나도 발견할 수 없다. 대신에 청각 신호는 0과1의 연쇄로 구성된 디지털 부호로 압축되어 전송된다. 인간 언어의 위계적인 청킹 구조는 단순히 의사소통에 필요하기 때문에 생겨난 것은 아니다. 그것 역시 인간의 기억용량이 심각할 정도로제한적이라는 사실에서 기인한다. 따라서 끊임없이 밀려드는 언어 입력 정보를 뇌가 지치지 않고 처리하기 위해서라도 청킹과재청킹 과정이 필요하다. -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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