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끝 사회.국사 중2-2 - 한권으로 끝내기, 2009
비유와상징 편집부 엮음 / 비상교육 / 200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미 푼 문제집 . 반품받은거 주셨나봐요.. 한 서너장 문제가 이미 풀려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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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난산이었다.  

남자는 산부인과 의사를 마주 본다.  

그는 이제 선택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한번 더 의사에게 묻고 싶었다.  

"선생님 정말 둘다를 살릴 수는 없는건가요??" 

"예..둘 중의 하나를 포기하셔야 할 것같습니다. " 

이제 그는 결정했다.  

"아이를 포기하겠습니다. " 

그의 결정이 끝나자 의사는 분만실로 들어갔다.  

어떻게든 산모를 살리려면 아기를 자궁으로부터 꺼내야 했다.  

겸자를 집어넣어 아이의 머리를 집었다.  

아이의 머리가 집어진 순간, 의사는 아이를 자궁으로부터 꺼내었다.  

아이는 울지 않았다. 강보에 아이를 둘둘 싸매어 옆에 놓고  의사는 이제 산모의 몸을 마무리 해야만 했다.  

심한 난산이었다. 이처럼 힘든 분만은 없었다.  

산모는 난산에 지쳐 기절한 상태였고.  

의사는 이제 아기를 싼 강보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고개를 돌리려는 순간. 뭔가를 본 거 같다.  

다시 고개를 돌려 아기를 싼 강보를 보았다.  

강보가 움직이고 있다! 

의사는 허겁지겁 아기를 싸매었던 강보를 풀었다.  

강보를 풀고 아기를 들자 아기는 "앙~"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세상에.. 

도대체 이 아이는 어떻게.... 

아기의 머리는 상처투성이었다. 심지어 아이의 동그란 얼굴은 잘못집어서 안쪽으로 틀어져 있었다.  

의사는 아기의 머리에 약을 발라주고 분만실을 떠나 남자에게 갔다.   

인기척을 느낀 남자가 고개를 들어 의사를 보았을 때  

의사는 둘. 다. 살았습니다. 라고 말했다.  

그렇게 태어난 여자 아이. 숨도 쉬지 않고 태어나서 스스로 숨을 쉬고 살아난 아이  

온통 얼굴에 빨간약을 바르고 잘못된 겸자로 인해 찌그러진 얼굴로 살아야 했던 아이. 

그게 나다.  

왜 하나님은 나를 숨쉬게 하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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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나, 그리고 너  

이제 여기서 나의 인생을 돌아보며 나의 글을 쓰려고 한다.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끝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오늘 난 이제는 내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제 난 내 이야기를 여기에 쓰고 싶다.  

뭐라 할 수 없는 나만의 이야기를. 

왜냐하면 여기는 나만의 공간이다.  

아무도 찾을 수 없는... 

왜냐하면 내가 알라딘에 내 공간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나밖에 없으니까. 

그래서 난 이제 2009년을 마무리하면 1965년부터 시작된 나의 이야기를 쓰려고 한다.  

하늘과 나, 그리고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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