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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랑하고 헤어질까? - 남녀가 꼭 알아야 할 99가지
박평식 지음 / 신아출판사(SINA)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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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고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을 알았다. 지금까진 여자는 왜 그리 뭘 모를까, 여자는 왜이리 복잡할까, 여자는 왜그리 편협적일까, 여자는 왜이리 이기적일까를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는 순간 '아! 내가 그간 여자에 대해 너무 모르고 살아왔음을 백번 천번 께달았다. 그래서 이 책을 학계에선 남녀관계를 다루는 교재로 활용할 수 있을 법한 책이라고 본다. 이 책을 강력 추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래서 공부가 필요하고, 독서가 필요하고, 이래서 책을 사봐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여자를 보는 눈이 완전 달라졌다. 여자에 대한 생리구조에서부터, 감정 하나 하나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섭렸했다. 이제 여자를 다루는법과 헤어지지 않은 비법을 알았다.

 

남자들은 섹스 후에 샤워하러 가거나 쉬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여자들은 섹스의 충만감을 사랑하는 남자와 오래 간직하고 싶어 한다. 다음 사냥을 위해선 섹스 후 에너지를 충전시키려는 남성들의 본능과, 강자인 남성과 더 긴밀함을 유지하려는 여성들의 본능이다.

 

대중의 관심을 끄는 명품이나 유행을 선도하는 패션 상품이 여자들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이렇다. 사랑을 하거나 받기 위해서는 아름다워져야 유리하기 때문이다.

 

당신 사랑이 그 정도였어?’

여자는 선물의 크고 작음을 남자에 대한 믿음의 기준으로 삼지 않고 남자의 지속적인 관심을 더 중요시한다. 그런데 뭇 남자들은 사랑하는 여자에게 수요일에는 빨간 장미를 오랫동안 주지 못한다. 한편 여자들은 그 행위가 식상할지라도 장미를 받을 때마다 내심 좋아하며 그 남자의 지속성에 많은 점수를 줄 것이다. 남자들은 익숙한 것에 대해 싫증을 내지만 여자들은 오히려 익숙한 것을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사랑했던 여자라도 시간이 지나면 남자들의 사랑 표현은 뜸해진다. 점점 익숙해져가는 대상에 대해 남자들의 호기심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상대가 변심한 이유

남자들의 사랑이 변했다는 것은 현재 함께 하는 여자에게는 관심이 멀어지고 관심의 대상이 현재의 여자에서 다른 무엇으로 변한다는 뜻이다. 남자의 관심을 끄는 그 무엇에는 다른 이성을 포함한 모든 세상사가 해당된다. 곁의 여자는 그대로이지만 사회는 끊임없이 변화하기에 세상의 많은 것들이 호기심 많은 남자들을 자극한다. 만약 애인에게 이별통보를 했거나 그녀를 멀리하는 남자친구가 있다면 열에 아홉 그 남성은 다른 이성을 만나거나, 새로운 무엇에 빠져있을 테다.

여자들의 사랑이 변했다는 것은 현재 남자에게 다른 무엇으로 옮겨갔다는 게 아니고 사랑하기를 중단하거나 상대가 바뀌었다는 말이다. 여자의 사랑은 한 남자에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여자는 지금의 남자로는 더 이상 안 되겠다 싶으면 그 사랑을 포기하거나 더 좋은 상대가 있다면 그 상대로 옮겨갈 수 있다.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다른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 위해서 등, 이런 이유만으로 애인을 떠나는 여성들의 거의 없다.

그러므로 남자가 사귀던 여자를 멀리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 여자에게선 더 이상의 호기심을 찾지 못해서이고, 여자가 먼저 이별을 통보하는 경우는 대체로 남자 측에서 믿음을 주지 못했거나 남자가 능력에 한계를 보일 때이다.

 

#여자를 향한 남자의 사랑이 식는 이유는 둘 중 하나다. 하나는 곁에 있는 여자에게서 호기심이 바닥났을 때이고, 다른 하나는 남자의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서 여자에게 멀어지고 싶을 때이다.

여성의 경우엔 폐경 전까지 성적 욕망은 대체로 지속되나, 남성의 성적 욕망은 갱년기 전이어도 감소된다. 사회적 경쟁은 치열해지거나 그대로인데, 젊은 경쟁자들은 나타나고 자신의 몸은 늙어가니 무의식적으로 발현되는 남자들의 본능 때문이다. 성관계 횟수라도 줄여서 에너지를 보존하고픈 거다.

잠자리 시, 젊을 땐 남성 쪽에서 리드를 했다면 나이가 들어서는 여성 쪽에서 리드를 하는 게 생리학적으로 맞다. 오랜 세월 성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더더욱 그렇다.

 

아내가 딴 남자에게 눈을 돌린다면 그것은 잃어버린 자존심을 치유하고 싶어서일 것이다. 남편으로 인해 마음의 큰 상처를 받았으리라. 남편이 외도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이는 아내에게 위로받지 못한 마음을 누군가가 어루만져 주길 바라서 일 것이다. 가정이 안식처로 생각되지 않았으리라.

즉 여자들의 외도에는 사랑받고 사랑하고 싶은 본능이 근간에 깔려 있으며, 남자들의 외도엔 사냥 말고는 휴식이라는 본능에 바탕을 두고 있다. 아내가 외도를 한다면 주로 사랑을 안준 남편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으며, 남편들 외도의 발단은 새로운 성에서 휴식을 찾으려는 마음 때문인 경우가 많다.

 

#이 얼마나 불공정한가?

남자들이 연인을 멀리 하고 외도하는 가장 큰 이유가 연인의 잘못 보다는 자신의 호기심 때문이라니.

이 얼마나 딜레마인가?

연인이 사랑하는 남자에 사랑을 다그칠수록 오히려 그 사랑은 숨을 곳을 찾고 떠나기도 한다는 것이.

 

그 누구도 아닌 현재의 남편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원했던 아내가 다른 남자에 눈길을 줬다는 것은 그만큼 아내가 바라는 happy home이 아닌 상황에 처해 있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외도가 길어진다면 별일 아닌 듯 일탈을 감행한 남편들에겐 그 순간 바람의 횟수만 더해지지만, 아내들은 빠져나오기 쉽지 않을 태풍의 눈으로 들어가곤 한다.

 

- 뭐라고 해도 여자들은 큰 야심을 남자에게 느끼게 하는 것이다.

여자들의 마음 씀은 죄다 그것 밖에 없다. 그렇다면 아무리 거만한

여자라도, 남자들이 자신의 눈에 끌리는 것을 마음속으로

은근히 기뻐하지 않는 여자는 없다. / 몰리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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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살이도 리모델링이 필요해
이남구 지음 / 신아출판사(SINA)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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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인생살이도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그래서 인생을 리모델링 하면 참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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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살이도 리모델링이 필요해
이남구 지음 / 신아출판사(SINA)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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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살이도 리모델링이 필요한가요? 필요하다면 인생도 리모델링을 해서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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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작가 2017.7.8
신아출판사 편집부 지음 / 신아출판사(SINA)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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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전문잡지 여행작가는 국내외 가볼만한 곳을 선정, 취재하여 엮은 여행잡지다. 책 속에 담긴 여행코스를 한 눈에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여행을 떠나고 싶은 충동이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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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길을 묻다
양용모 지음 / 신아출판사(SINA)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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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스테르담 리쉬움 중학교

 

 

 아침 8시에 호텔을 출발하였다.

 이번 연수에서 처음으로 학교를 방문하는 날이다. 설레지 않을 수가 없다.

 암스테르담 리쉬움 중학교는 중, 고등학교 과정이다. 네덜란드의 공교육 시스템 중 초등학교는 3세부터 시작한다. 우리나라 누리과정의 유치원 교육이 초등학교 저학년이 되는 셈이다. 유아교육 2년과 초등교육 6년을 합해 8년이 초등학교 과정이다. 초등학교를 마치면 아이의 나이는 11세가 된다. 

 이때에 중학교(우리나라의 중고등학교에 해당)에 진학하는데 인문계중고등학교와 보통중학교, 그리고 직업중학교로 간다. 우리가 방문한 리쉬움 중학교는 초등학교 졸업생 중 성적 15% 이상인 학생만 가는, 말하자면 네덜란드 공교육 시스템에서 가장 공부 잘하는 중학생들이 모이는 학교이다. 

 리시움학교는 김나지움과 아테네움을 동시에 가르치는 학교이다. 김나지움은 라틴어를 배우는 과정이고 아테네움은 아테네어, 즉  그리스어를 배우는 과정이다. 유럽의 학교에서 최고학부를 공부하려면 라틴어를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 라틴어는 유럽 역사의 시작인 고대 로마의 문자다. 라틴어를 알지  못하면 유럽의 역사, 문학, 철학, 수학, 물리학을 공부하지 못한다. 라틴어는 유럽지역의 뿌리인 것이다. 

 라틴어 공부에 더하여 그리스어를 공부하는 것은 네덜란드 최고의 인력을 키워 내는 과정인 것이다. 

 리쉬움 중학교에 도착하였다. 머리를 빡빡 민 선생이 마중을 한다. 유럽인들은 대화에 열중하기 위해 얼굴 표정, 손짓과 몸짓을 모두 대화에 동원한다. 우리는 네덜란드 말은 알아듣지 못해도 대충 무슨 의미인지는 이해할 수가 있다. 

 안내자 티에로 홀베이더는 생물교사 출신의 교감선생님이며 교감선생님의 업무와 생물수업을 하고 있다. 인자하고 친절한 인상이었다. 

 리쉬움 중학교는 사립학교이다. 처음 설립할 때에 사립으로 설립되었는데 지금은 공립과 마찬가지로 국가 예산과 학부형 부담으로 운용되고 있다. 

 

- 본문 254~255쪽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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