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번 호오포노포노 - 부와 건강, 행복을 부르는 하와이인들의 습관 판미동 호오포노포노 시리즈
이하레아카라 휴 렌, 사쿠라바 마사후미 지음, 이은정 옮김 / 판미동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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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 전에 누군가 호오포노포노라는 단어를 내게 들려준 적이 있다. 그 당시는 다른 수련도 하고 있고 명상 쪽에 관심이 없었던 이유로 호오포노포노에 대하여 그다지 귀 기울이지 않았었다.

근에 알게된 네이버카페인 [명상 힐링 아쉬람]에서 "하루한번 호오포노포노"라는 서평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글을 보았을 때는 즉각적으로 든 생각은 "어! 이거 예전에 들었던 말인데..뭘까..뭐 대단한 것이 있겠어..그래도 명상서적이니까 한번 신청해 볼까"라는 생각도 들었고 "여기저기 서평쓰는 것도 귀찮은 일인데 그냥 냅둘까"라른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이벤트에 응모하고 있었다.

오란 비닐봉투로 받아드니 가벼운 책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조그맣고 가벼운 책. 책장을 넘기는 손도 가벼웠다. 내용은 막힘이 없이 진행이 되었다. 어려운 단어나 의미들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저 읽어가면 되었다. 앞에 저자가 앉아서 마치 이야기라도 해주는 것처럼 머리속에 쏙쏙 들어오는 이야기 였다.

그러나,

의 지식과 경험과 생각들에 비추어 봤을 때....오랫동안 이 바닥에 몸담았다고 생각하는 데도 몸안의 세포하나하나에 책들의 내용이 각인되지는 않았다. 호오포노포노의 메커니즘은 무엇일까...계속 그런 생각들이 맴돌았다. 어차피 모든 것이 통해야 하지않은가? 어떤 상품들도 팔고 있네! 저런 카드 조각이 무슨 효과가 있을까? (사실 난 예전에도 비슷한 카드를 지니고 다는 적이 있다) 모두 의식의 장난이 아닐까...

와이에서 400년 전부터 내려오는 문제해결방법. 400년전에 새로 생겼는데 현대에 개인에 맞게 변화를 하여 사용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 변화된 호오포노포노는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서 결과적으로 입증이 된 방법이다라고 했다. 과연 그 네마디의 단어를 의식적으로 사용하여 정화가 된다는 것인가? 

오포노포노를 읽어가면서 받아들임 반, 거부 반.. 등 복잡한 심경이 일어났다 사라졌다 했다.
마음속 깊이 호오포노포노를 받아들일때 일어나는 평화로움과는 반대로 거부하는 생각이 들때는 불편한 심기가 나타나고 있었다. 

러함에도 불구하구 호오포노포노의 중요한 가르침인 "문제의 원인은 모두 자기자신에게 있다"라는 가르침과 "무슨일이 생기면 백퍼센트 내책임"이라는 말을 내가 받아들여야 함을 알았다.

 나의 행위를 내 책임, 나의 책임, 나만의 책임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고 다른 사람의 책임이라고 은연중 혹은 무의식적으로 간주하고 있었는지 모른다. 아니 그랬던 것 같다. 내가 현재 느끼는 고통은 나의 행위로 말미암았지만 그런 원인은 내가 아니라 나의 주변인이었고 나의 지인이었고 나의 처한 환경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나의 행동과 삶의 패턴들이 '그건 모두 내 책임이다'라는 말을 들어오긴 했다. 그러나 막상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했다. 이 번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내 행동, 내 문제는 백퍼센트 내 책임이라는 사실은 뼈속깊게 받아들여야 겠다. 그리고 그것을 진심으로 받아들여야만 나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기본 조건을 갖추는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을 읽어가는 과정에 정화라는 말이 많이 나왔지만 초반에는 정화의 방법을 몰랐다. 왜냐하면 원래 호오포노포노에 대한 배경지식이 전무했던 까닭에 '사랑해, 미안해, 고마워, 용서해'라고 말하는 것이 정화의 방법인지 몰랐다. 책을 끝까지 읽고 부록에 실린여러사람들의 체험기를 읽었을 때 호오포노포노에 대해서 조금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책은 최근에 읽었던 무위해공의 '나는 없다'라는 책과 에크하르트 톨레의 '지금이순간을 살아라'와 같은 책과는 같은 부류인 것 같지만 약간 다르다는 생각도 든다.

 '는 없다'라는 책이 부처님이 깨달은 위빠사나 수련법인 '알아차림'에 대해서 말하고 있으며  상대계와 절대계의 명확한 구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으며,  '지금 이순간을 살아라'는 현존을 강조하고 에고를 바라보고 생각의 틈새에서 현존에 접속하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두책을 읽으면서 나의 에고인 생각을 바라보고 알아차리고 호흡수련을 통해서 찰라라도 현존에 접속하려고 해왔다. 그러나 쉽께 깨져버리는 것은 에고가 아니라 나였다. 항상 깨여있으라는 에크하라트 톨레의 말씀이 있었지만 그렇지 못했고 항상 알아차리라는 무위해공의 가르침이 있었지만 그렇지 못했다. 하면할수록 '어디 한번 해보시지'라는 메시지가 오는 것처럼 나를 더 옭아매는 것 같았다. 

러나 호오포노포노의 방법은 나의 생각들, 나의 행동들, 나의 문제들...그거 에고라고 하지말고 모두 백퍼센트 내 책임이고 너니까 사랑하고 용서하고 고마워하라고 한다. 그러면 태고적부터 있어왔던 너의 기억들, 유전자를 타고 면면히 이어져 너의 심연 깊은 곳에서 자리하고 있는 카르마들. 그 기억을 지워버릴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결국 사람은 그 기억들을 지우기 위해서 태어났다고 한다.

리고 실천하기가 쉽다. 하루한번 호오포노포노라고 하지않나!

화를 해가면서 집착을 버리고 집착을 버려 무위의 상태. 절대의 상태, 현존의 상태인 제로지점에 도달하라 한다. 그러면 신성한 의식이 도울 것이라고 한다. 불행을 만드는 과거의 기억, 그 기억을 지우는 정화법. 호오포노포노."사랑해, 고마워, 미안해, 용서해" 이 네마디로 정화가 되고 치유가 되어 온전하게 내 자신이 신성한 지혜와 하나되길 기대해 본다.

 책을 읽는 독자들은 열린마음으로 무한대로 받아들이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누가 아는가? 훗날 그대에게 호오포노포가 부와 건강을 선사해 줄지! 


지막으로 이 책의 부록에 실린 내용 중 마음에 드는 글귀들을 적어본다. 

'경험하는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이 본인에게 있으므로 자신을 정화해야 한다'

'당신은 당신의 인생에 대해 전적인 책임이 있습니다. 당신의 인생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해 단지 그것이 당신 인생에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당신이 책임을 져야 합니다.'

'내 인생의 모든 순간에 자유로워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이제부터라도 자유로워질 수 있다.
정화가 곧 모든 것이다.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나는 힘이 없다.
신성한 힘이 세상만사를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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