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당신 열정엔 관심 없어요 - 직원을 떠나게 만드는 위험한 리더십에 대하여
문현웅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2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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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당신 열정엔 관심 없어요> 관전 포인트 :

✍🏻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유쾌한 저자 에피소드 혹은 유명 인물사 사례 발췌에서 도출한 교훈을 직장 내 리더십에 적용
✍🏻 각 장의 중요 문구마다 있는 하이라이트 표시로 핵심내용 파악 용이
✍🏻 공신력 있는 직장인 전문 사이트로부터 (실제 직장인이 응답한) 리더십에 관한 다양한 설문 내용을 인용해 주장에 대한 신뢰도 상승
✍🏻 리더에게 주는 ‘팩폭’에서 그치지 않고 팔로워 역시 가져야 할 경각심도 명시
✍🏻 사회초년생인 팔로워에게 주는 특별한 팁부터 스윗하게 다독이는 멘트까지도 OK-

▪감상평 :

만연한 ’직장 내 갈등‘. 그 갈등의 기인은 어디, 누구에 있을까. 벌어진 갈등 상황의 시발점이 어디에 있든 고개를 숙이고 잘못을 고하는 이는 거의 언제나 아랫사람, 즉 팔로워의 입장에 있는 사람이다. 요즘 리더들은 말하곤 한다. 요즘 것들은 애사심도 없고 예의도 없고 개념도 없다고 말이다. 정말로 업무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의 원흉이 ‘요즘 것들’인가?
《솔직히 당신 열정엔 관심 없어요》. 이 책은 제 올챙이 적 시절을 생각 못하는, 혹은 과거의 성공 루트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 옳다고 굳게 믿고 있는 리더들을 위한 책이다. 오랜 세월을 기자로 보내며 수많은 리더와 팔로워의 관계를 목격하고 또 직접 경험했던 저자는 (잘못된 리더십을 지니고도 스스로의 부족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이들을 향해 가차없는 촌철살인을 날린다. 기술이 변했고, 상황이 변했고, 사람이 변했고, 세상이 변했으니 리더인 당신 역시 변해야만 한다고 그렇게 단호히 말이다. 팔로워인 입장에서 보기에도 흠칫할 만큼 쓰디쓴 날카로운 말이 매우 가득한지라 아마 리더 입장에선 기피하고 싶은 책 1순위가 아닐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동시에 현명하고 성공하는 리더가 되고 싶다면 반드시 마주하고 숙지해야 할 1순위 책이기도 하다는 감상이다. 꼭 현재 리더의 입장이 아니라도 리더를 꿈꾸거나 장차 바람직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언제 읽어도 새로운 통찰을 주는 고전 명작처럼 서고 한켠에 넣어두고 자주 꺼내보길 권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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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순박한 어린이의 무구한 호기심이 어른들의 상식에 균열을 내며, 먼 나라에서 온 이국인의 시선이 모두가 오래도록 당연이라 믿어온 것을 뒤흔들듯, 선도하는 자리에 올라본 바가 없는 생무지의 불평이 오히려 리더 위치에선 망각하거나 체감하기 쉬운 무언가를 불현듯 일깨워줄지도 모를 일입니다.(p.10, ‘머리말. ‘댁이 뭔데’ 리더를 논하냐면’ 中)

📚윗선의 지시를 앵무새처럼 읊을 뿐인 리더라면, 조직 입장에서도 그 자리엔 주크박스나 대신 앉혀두는 것이 차라리 저렴할 테죠.(p.153, ‘2부. 지휘의 기술’ 中)

📚이젠 팔로워들은 윗선에서 내리꽂는 불합리하거나 부당한 지시를 묵묵히 수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상응하는 보상과 대우 없이는 희생과 헌신을 거부할 것입니다. 수뇌부의 무능과 독선, 아집에 휘말려 침몰하는 조직에 명운을 걸고 머무를 이유도 없습니다.(p.260, ‘맺음말. 리더십, 이제는 ‘외교’입니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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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비디자인 출판사 서포터즈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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