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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플레이어 - 조직의 한계를 뛰어넘는 탁월한 사람들
정보미 외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3년 2월
평점 :
뉴노멀 인재(=플레이어)가 되겠단 포부를 세웠지만, 실은 과거형 인재인 팔로워가 될 준비만 하고 있던 게 아닌가? 이 책을 읽으며 내내 든 감상이다. 그간 대체되지 않을 인력이 되어야 한다- 자주 내뱉어온 나인데, 정작 플레이어보단 팔로워의 특징만 속속 안고 있길래 참 부끄럽고 민망했더랬다. ‘워라밸은 중요하지~’,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일이 즐거움이 되고 생활이 돼?’라며 초반엔 뼈아픈 말만 하는 책에다 반박하기도 했고 말이지.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성공하는 자들의 마인드셋에 감명받았고, 그들과 동화되고 싶다는 열망이 강해졌다. (사실 꼭 멋져서만이라기보다 플레이어가 되지 않으면 낙오자가 되는 세상이라는 걸 간파했기 때문이겠지만.) 특유의 탁월함으로 언제나 차별화된 성과를 만들고 모두에게 대체 불가능한 인재로 인정받는 삶, 상상만 해도 대단하고 가장 고차원적 욕구를 만족시킨 진정한 인생이지 않을까. 성장을 독려하는 자극제로서 제대로 기능하는 책이었다.
특히 내가 가졌던 잘못된 편견들을 바로잡아주는 부분이 많았다.
우선, 근래 마치 트렌드처럼 자리 잡힌 이른바 ‘미라클 모닝 붐’ 등에 휩쓸리지 말고 성장을 위한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단 조언은 촌철살인이었다. 남들이 좋다고 하니 무턱대고 시도하다 실패했던 갓생 프로젝트(?)들이 얼마던가. “성장 노력은 유행도, 트렌드도, 누구에게나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만능 아이템’도 아니다(p.76)”란 말을 가슴 깊이 새기고 내가 할 수 있는 방법과 속도로 자기만족을 위한 성장으로 나아가겠단 다짐을 하게 됐다.
또한 주변의 자기 주도성을 몰살시켜 도태된 조직 문화를 만드는, 지나친 완벽주의자들의 폐해를 꼬집은 부분(p.122)은 적잖은 충격을 받았을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아닌 척 해도 완벽주의를 나름 스스로의 장점이라 자부하고 살았는데, 신속하고 즉각적인 행동이 무엇보다 중요한 뷰카(VUCA) 시대에선 이 완벽주의가 최악의 걸림돌이 된다니. 자잘한 일에 목숨 걸던 지난날이 떠올라 갖춘 꼼꼼함을 기반으로 활용은 하되 사소한 것에 대한 집착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겠구나-란 성찰을 했다.
남다른 사람이 된다는 건 무척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그들만이 주체적 삶을 살 수 있고, 그들만이 조직 나아가 시대의 영웅이 될 수 있는 법이다. 머무르지(혹은 머물러짐을 당하지) 않고 계속 전진하고 개척하는 플레이어가 될 수 있도록 많은 힌트를 안겨준 이 책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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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할 것인가, 역전할 것인가?” <모두가 플레이어> 관전 포인트 :
✍🏻 ‘뜨는 해’ 플레이어와 ‘지는 해’ 팔로워의 차이를 다방면에서 분석
✍🏻 한계를 넘어 탁월한 성과를 만드는 플레이어로의 성장 비법 제시
✍🏻 함께 일하는 동료 혹은 후임을 플레이어로 성장시킬 ‘플레이어 양성법‘ 귀띔
✍🏻 귀감이 되는 실제 플레이어의 사례를 영상으로 생생히 볼 수 있도록 QR 및 링크 삽입
✍🏻 플레이어의 실제 업무 방식을 가상의 이야기를 통해 상세하고 몰입도 있게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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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비디자인 출판사 서포터즈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