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인 Girl 스나코 1
토모코 하야가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6월
평점 :
품절


엽기인gril 스나코!!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엽기스러운 소녀 스나코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대략적으로 말하자면... 중학교 때, 좋아하던 남자아이에게 '못난이'라는 소리와 함께 차여버린 스나코. 그 이후 그녀는 음침과 어둠과 괴기를 몰고 다니는 엽기 소녀가 됩니다. 하는 일이라고는 방 안에 틀어박혀서 과학실에 있어야하는 해부모형들과 이야기 하고 호러영화를 보는 것 밖에 없습니다. 그런 스나코를 바꾸기위해 스나코의 숙모는 엄청난 계획을 세웁니다. 바로 샤방한 꽃미남 4인조와 스나코를 한 집에 살게 하는 것!!! 숙모는 그들에게 스나코의 성격을 바꿔주면 엄청난 대저택의 집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겁니다!

음... 장르를 따지자고 하면 코믹로맨스... 일까요? 아직 몇권 읽어보지 않은 상태라 로맨스...는 잘 모르겠지만 코믹이라는 것은 확실하더군요. 이건 뭐... 읽는 내내 웃었던 것 같습니다.

여자 주인공과 어떠한 이유로 함께 살게 된 여러명의 멋진 남자주인공들... 한마디로 하자면 순정만화의 고전적인 법칙인데 거기다가 호러라는 순정만화와는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은 요소가 결합되니 색다른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역시 왠지모르게 뒷 내용이 예상이 가는것 같은데요... 이런 점만 빼면 정말 좋은 만화라고 생각합니다. 
뒷 일이 어떻게 될지 뭔가 감이 잡히면서도 이 만화책에서 손을 뗄 수 없는 것은... 저 같은 경우에는 점점 예뻐지는 스나코를 보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뭔가 대리만족이라고 해야하나요? 왠지 스나코의 멋진 모습이 나올 때마다 '오오오-' 하면서 반짝 반짝 거리는 눈으로 읽게 됩니다.
뭐, 뒷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잖아요? 어쩌면 제가 생각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내용으로 갈 수도 있는 거고요.(확실히 '밀가루 사건'은 제 생각을 배반했지요.) 그런 생각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순정물에 큰 거부감이 없으시고, 재미있는 것을 읽고 싶은 여성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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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티 블러드 1
요시다 스나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5년 4월
평점 :
절판



트리니티 블러드!!!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애니로 만들어지기까지 했는데요, 한국에서도 방영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슬프게도 19세... 어째서 일까요, 잔인해서 그런가...) 원작은 고 요시다 스나오님의 소설입니다.

제목에서부터 뭔가 감이 오듯 흡혈귀에 관한 내용 입니다.
흡혈귀를 퇴치하는 바티칸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1권은 순회 신부인 ’아벨’(1권 표지에 나오는 그 멋진 분!!!!)과 에스텔 수녀의 만남으로 시작됩니다~


혹시 ’또 흡혈귀야? 요즘에는 개나 소나 다 흡혈귀!’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것 같은데... 그 마음 이해한답니다. 흡혈귀라는 소재는 굉장히 일반화 되었지요. 그리고 다들 내용이 비슷 비슷 하지요. 그래서 별로 신선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커버할 만큼 여러가지 매력을 가진 책 입니다.

일단 소설을 원작으로 했기 때문에 내용이 튼튼합니다. 애니로 먼저 보신 분들은 산으로 가는 완결에 정말 허무하셨을 텐데... 만화를 제대로 즐기려면 역시 애니보다는 만화책이지요?

아아, 만화를 보고서, 혹은 표지를 보고 혹- 했다가 몇장만 들추고서는 실망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아요. 그림체가 다소 정신없다는 사람도 있고, 저는 처음에 눈을 보고 굉장히 놀랐답니다. (뭐랄까,,, 과도한 속눈썹? 대중적인 만화의 눈이 아니였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책을 덮으신 분들은 정말 큰 실수 하신겁니다.
그림체가 그렇게 심하게 이상한것은 아닙니다. 다만 개인의 취향이나, 지금까지 봐 온 만화들의 그림체에 익숙해져서 그런것 같아요. 읽다보니 그림체도 익숙해지고, 괜찮더군요.

뱀파이어나 바티칸, 신부 같은게 나오는 딱딱하고 진지하기만 한 만화 아니냐구요? 아-뇨. 진지할 때는 진지합니다, 하지만 중간 중간 웃긴 부분도 많아요. 귀여운 부분도 굉장히 많구요. 친구랑 같이 읽으면서 ’귀여워~’ 라고 몇번씩 꺄아- 거렸는 걸요.
또, 이게 액션에만 치중해서 여자가 읽기에 부담 스러운게 아니냐구요? 절~대 아니에요. 저같은 소녀가 읽기에도 재미있는 만화인걸요. (게다가 주인공과 그 동료들의 외모가... 크으- 죽여줍니다. 완전 잘생겼어요!!! >ㅁ<)
한마디로 남녀불문하고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만화라는 뜻입니다.

나오는 캐릭터들도 굉장히 개성 넘치면서 정감간답니다~ (저는 특히 아벨 신부님이 좋아요. 진지하면서도 아방하고, 헛점이 많고... 그러다가 다시 진지버전으로 체인지!!ㅋㅋㅋ)

한번 읽어보세요. 완전 재미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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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리리~ 불어봐! 재규어 1 - 기숙사 '가리의 구멍'
우스타 쿄스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10월
평점 :
품절


[삐리리~ 불어봐! 재규어]... 제목부터 뭔가 포스가 느껴지는 만화책 입니다.

친구의 적극적인 추천에 힘입어 읽게 되었는데, 솔직히 처음 표지를 봤을 때부터 뭔가 당황스러웠습니다. 제가 이 책에 대한 사전지식이 전혀 없었던 것도 크게 한 몫 했지요.

 

'삐리리 불다니 뭘? 피... 피리같은건가? 재규어는 대체 왜... 그거 고양이과 동물아냐? 제목이 왜 이런거지?'

 

라는 생각과 부제인 [기숙사 '가리의 구멍']을 보니...

 

'기...숙사? 학원물이였어? 가리의 구멍? 가리는 또 뭔데..? 기숙사 이름이 가리의 구멍이라는 건가? 잠깐, 이거 장르가 대체 뭐야?'

 

이것 저것 오만가지 생각이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예, 삐리리 부는건 피리가 맞습니다- 그리고 재규어는 고양이과 동물이 아니라 사람 이름이더군요. 전혀 닮지도 않았어요. 그리고 장르를 굳이 따지자면... [음악소년의 판타스틱하고 코믹한 성장].......(뭐래니.)

 

줄거리는 대충 이렇습니다. 뮤지션(기타리스트)이 되고자하는 고3 소년 '사케토메 키요히코'. 오디션을 보러가다가 피리리스트인 '재규어'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점점 일이 꼬여만 갑니다.

 

솔직히 처음 봤을 때는,

 

'뭐야 이거?'

 

했습니다. 뭐랄까, 난해하다고 해야할까요? 처음에 개그도 조금 그런 것 같았고, 주인공은 너무 (대충 이라고 할까, 좋게 말해서) 정감가게 생겨서

 

'이 책을 계속 읽어야 할까, 재미있는거 맞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추천해준 친구의 개그 센스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거 읽으면 읽을수록 묘하게 중독 됩니다, 빠져듭니다. 처음 읽으시는 분은 저처럼 약간 의구심이 들고 난해할 수도 있는데, 그걸 조금만 참고 더 읽다보면 어느새 '푸흡-' 거리며 웃고 있는 자신을 발견 하실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이 책의 작가님 '쿄스케 우스타(KyoSuKe USuTa)'님이 굉장히 유명하신 분이더라구요. 혹시 만화 [멋지다 마사루] 라고 아세요? 아직 읽어보지 못한 저조차 그 명성을 익히 알고있는 유명한 개그 만화죠... 재규어의 작가님이 바로 이 마사루의 작가님이십니다~

 

한마디로 믿을만한 작가님이 그리신 믿을만한 작품이라는 얘기지요-

 

웃고싶을 때, 이 만화를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재규어의 감미로운 피리소리가 귓가에 울려퍼지는 듯한 착각을 느끼실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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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zvh4c2q8z 2022-01-01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ㅎㅎ 대략 무슨 줄거린지 알고 싶었는데 혹시나해서 여기 오니까 친절히 알려주신 분이 계시네요 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