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에 관심이 막 생기기 시작한 진보 코스프레 20대에게 이 책은 흥미로웠다.
제목부터 사이다! 남자들의 넘치는 자아의식과 자만함. 그걸 설명해주는 제목에 감탄했다. 내가 말이 많은게 아니라 내가 말하는 걸 니가 꼴보기 싫은거겠지라는 발상을 그동안은 하기 어려웠다. 맨스플레인 이제 그만해주라...
외국인에게 배우는 한국 이야기 2탄
한달에 세번씩 시험을 치루고 매주 두 세개의 실험수업을 들으며 파김치처럼 다니던 대학교. 대학교에는 내가 미처 느끼고 보지 못한 여러 추악한 단면이 있었다. 알지 못해 외면했던 부조리들... 이제는 다른 눈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승자독식 위주의 생각들에 소름이 끼치게 만들어준 책. 나의 계급의식을 돌아보게 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