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크루그먼, 미래를 말하다
폴 크루그먼 지음, 예상환 외 옮김 / 현대경제연구원BOOKS / 200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폴 크루그먼이란 대표적인 미국의 진보주의자가 현재 미국사회를 진단하고
미국사회에 나타난 소득 불균형과 여러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사기는 작년에 샀는데 이제서야 읽게되었다.
우선 책 색깔부터 빨간색이다. 그리고 내용도 보수주의자들이 보면 아주 놀랄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미국사회의 소득 불균형 상태를 뉴딜정책이 시행되었던 대압착의 시대로 돌려서 중산층 중심의 사회를 만들것을 주장한다. 그리고 미국의 복지수준을 북유럽 복지국가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 올릴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의 주장들은 대한민국의 보수주의자들이 항상 입에 달고 사는 빨갱이의 주장이 아니라 오히려 현실 가능하며 대다수의 국민의 행복을 위한 이상적인 방안이다. 그리고 그의 예언대로 미국은 민주당의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었으며, 민주당이 의회에서도 다수를 확보하며 개혁의 닻을 올리는것처럼 보였다. 지금은 개혁의 동력이 잠시 주춤한듯 하지만 오바마와 민주당이 어떤 모습으로 이 상황을 돌파할지 기대해봐야겠다.
미국 사회의 모습을 담고 있는 이 책을 보는 내내 이상하게도 대한민국 사회의 모습이 오버랩되었다. 소득 불균형으로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가속화 되는 사회, 재벌과 부자들에게는 감세를 통해 더 많은 부를 축적하게 만들어주는 정부와 대통령, 뉴라이트 등 신보수주의로 자칭하며 수구 꼴통의 짓거리를 일삼는 한심한 수구세력, 모든 것이 우리의 얘기인 거 같았다. 한나라당은 미국의 공화당보다 능력도 없는데 이런 자들이 정권을 잡고 나라를 마음대로 주무르면서 서민들의 삶은 점점 피폐해지고 국론은 분열되고 사회는 경직되었다. 이러한 사회를 바꾸기 위해서는 진보주의자들의 목소리에 서민들이 귀를 기울여야하는 것이라고 본다. 어제 오세훈 시장이 무모한 도전에 서울시민은 그만하라고 중지의 심판을 내렸다. 그것은 이명박 정권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를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천안함 사건도 날조처럼 드러나고 있는데 하는 짓이 어쩜 그리 부시 행정부를 닮은것인지 이명박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우리 사회에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진정한 진보주의자들이 많이 생겨야하며 국민들의 생각도 변해야한다. 중산층이 잘사는 나라, 그리고 모두가 평등하고 똑같이 사람 대접 받는 사회, 마지막에 저자가 말하듯이 진보주의자가 꿈꾸는 것은 민주주의라는 말처럼 민주주의가 올바로 실현되는 대한민국, 나도 그것을 꿈꾼다. 그렇기에 나도 진보주의자인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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