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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마무리
법정(法頂) 지음 / 문학의숲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법정 스님이 타계한 후 이 책을 구매했다. 그전까지 그 분의 책은 오두막 편지 정도
읽어본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이름은 익히 알고 있었기에 그 분이 인생을 마무리하며
우리들에게 남긴 말은 어떤 것일까하는 호기심으로 구매를 했다.
80여년 가까운 인생을 살아오면서 느낀 인생에 대한 정리의 글들이란 느낌이 들었다.
우리들에게 인생이란 무엇이며 어떤 인생을 살아야하는가 말씀하시는
할아버지의 글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우리 사회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개선점등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하는 노스님의 절절함이 느껴졌다.
분량이 많지 않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여러군데 표시를 하며 볼만큼 좋은 글들이 많이 있었다.
그 중 개인적으로는 "어느 날 내가 누군가를 만나게 된다면 그 사람이 나를 만난 다음에는
사는 일이 더 즐겁고 행복해져야 한다. 그래야 그 사람을 만난 내 삶도 그만큼 성숙해지고
풍요로워질 것이다."라는 구절은 내가 여러번 곱씹어 볼만 했다.
그런 인생을 살기위해 노력을 해야겠다. 아무튼 우리들에게 묵상할 만한 좋은 글을
남긴 법정 스님께 감사함을 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