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조지 S. 클래이슨 지음, 강주헌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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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공부를 하다보니 추천을 받게 되어 몇 개월 전에 읽어본 책이다.
<바빌론 부자들의 돈버는 지혜>는 우화를 바탕으로 바빌론 사람들의 돈에 관한 지혜를
이해하기 쉽게 집필한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사막한 가운데에 자원도 풍부하지 않는 곳에 세워진 도시 '바빌론'은 그 이름 자체만으로도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곳이었다. 가진 것이 없었던 도시를 풍요로움의 상징으로 만든 것은
바로 '금융'이었다. 신분제가 존재했던 고대에도 바빌론은 유일하게 신분만큼이나 돈에 대해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돈을 배우다>에서 돈의 기능 중 하나가 신분제를 타파한 것인데
고대의 바빌론은 노예에게도 사유재산을 소유할 수 있게 함으로써 성실하고 착실하게
살아간다면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음을 제도화 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여러 나라의 사람들이 바빌론으로 가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싶은
꿈을 갖게 했으며 다른 제국에게는 부러움과 질투의 대상이었다.
말그대로 바빌론에서 '돈'은 모두에게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이 책에서는 이야기 형식으로 배움과 교훈을 알려주고 있는데, 현재의 우리에게도 꽤나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 많이 있다. 특히나 그 당시 쓰여진 석판이 발견된 것을 해석해
보면 그때에도 돈과 관련된 많은 문제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가령 방탕한 생활로 인해
재산을 탕진하거나 과도한 대출을 받아 돈을 못 갚고 노예가 되는 등의 내용들이 해석되었다.
이것을 짐작해 보면 고대시대나 지금이나 자신의 인내심과 절제력, 노력 등이
부자가 되기 위한 초석임을 생각해 보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금융 공부를 하는 것에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
쉽게 읽히지만 곰곰이 생각해 볼 내용들이 많았다.
금융 공부를 하며 동기부여를 원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아래는 책 속 주요 문장

*불가피한 지출과 여러분의 욕구를 혼돈해서는 안 됩니다.

*투자의 제1원칙은 원금의 안정성입니다.

*훌륭한 조언은 당신이 투자하는 돈만큼이나 가치있는 것입니다. 훌륭한 조언을
받아들여 실패하지 안흔ㄴ 것만으로 조언은 그 역할을 다한 것입니다.

*행운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기회를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사실도 깨달았습니다.
*지혜가 없다면, 아무리 많은 황금도 순식간에 사라질 테니까요.
하지만 지혜가 있다면 맨손으로도 황금을 벌어들일 수 있습니다.

*당신이 진정으로 친구를 돕고 싶다면, 친구의 짐까지 대신 짊어지지는 마라.

*잊지 말게, 심한 갈등에 빠진 사람에게는 돈을 절대로 빌려주지 말아야 하네.

*돈으로 돈을 벌어야 하네. 돈을 굴려야 하네. 우리가 나이를 먹듯이, 신중하게
투자된 돈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마련이네. 자짓하면 자네가 힘겹게 번 돈이
하루아침에 사라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게.
감언이설에 속지 말게. 일확천금의 유혹을 경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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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프래너 -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 하며 100세까지 평생현역으로 사는 법
송숙희 지음 / 더난출판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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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평생 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있다.
평생 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직장에 얽매이고 있다.
아무런 대책 없이 퇴사 후에 남들이 다 하는 치킨, 피자 등을 창업하는 경우가 부기지수다.
이러한 창업 후에 생존하는 사업자는 극소수이며 많은 사람들은 퇴직금을 까먹고
거기에다가 대출금까지 갚아야하는 상황이 도래하고 있다.

<인포프래너>에서는 자기 자신을 인포프래너(infopreneur)가 되야 한다고 말한다.
인포프래너는 지식이나 정보를 파는 1인 기업가를 말한다.

 

이 책은 1인 지식 창업에 대해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전략들을 알려주고 있다.
1인 지식 창업을 생각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의 저자는 먼저 직장이나 관심사 또는 취미 등을 전문적으로 발전시켜
그 노하우를 상품화해서 판매하라고 말한다. 이런 것들이 가능하게된 이유는
IT기술의 발전으로 누구나 자신의 노하우를 남들에게 홍보하고 알려줄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특히 저자는 아무리 본인의 노하우를 잘 만들어도 고객의 문제점을 파악하지 못하면
성공하지 못한다고 말하면서 고객의 수요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대한민국1호 책쓰기 코치로서 인포프래너의 성공을 위해 책쓰기와
블로그나 SNS에 꾸준히 컨텐츠를 올릴 것을 강조한다.
책쓰기를 통해 자신의 전문적인 지식을 보여주고, 블로그나 SNS를 통해 잠재적인
고객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꾸준히 올려 고객과의 소통을 하라고 강조한다.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은 아마도 그 사람의 진정성을 볼 수 있기에 저자는
그것을 추천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인터넷 서핑을 하다보면 블로그에 지식 창업을 하는 분들을 볼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을 보면 1인 지식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처음엔 취미나 관심사를 블로그에 포스팅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성공적인 인포프래너의 삶으로 살아가는 분들을 보면 어떤것을
집중적으로 즐기는 것이 인포프래너로서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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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뻬 씨의 행복 여행
프랑수아 를로르 지음, 오유란 옮김, 베아트리체 리 그림 / 오래된미래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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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뻬 씨의 행복 여행>은 정신과 의사인 작가가 '꾸뻬'라는 가상의 인물을 설정하여
자신이 경험하고 생각하는 것들을 바탕으로 행복에 관한 이야기들을 소설로 만든 책이다.

정신과 의사인 꾸뻬의 병원은 항상 환자들로 넘쳐났다. 그가 환자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치료를 잘한다는 소문이 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꾸뻬씨는 물질적으로 많은 것들을
갖고 있으면서도 스스로 불행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을 보면서,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일까
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결국 자신도 행복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깨닫게되는 행복들을 알려주고 있다.

꾸뻬씨가 개달은 행복의 비밀은 다음과 같다.
배움1. 행복의 첫번째 비밀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배움2. 행복은 때때로 뜻밖에 찾아온다.
배움3.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이 오직 미래에만 있다고 생각한다.
배움4. 많은 사람들은 더 큰 부자가 되고 더 중요한 사람이 되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배움5. 행복은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산속을 걷는 것이다.
배움6. 행복을 목표로 여기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배움7. 행복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다.
배움8. 불행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이다.
배움9. 행복은 자기 가족에게 아무것도 부족한 것이 없음을 아는 것이다.
배움10. 행복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배움11. 행복은 집과 채소밭을 갖는 것이다.
배움12. 좋지 않은 사람에 의해 통치되는 나라에서는 행복한 삶을 살기가 더욱 어렵다.
배움13. 행복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쓸모가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배움14. 행복이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받는 것이다.
배움15. 행복은 살아 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배움16. 행복은 살아 있음을 축하하는 파티를 여는 것이다.
배움17. 행복은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생각하는 것이다.
배움18. 태양과 바다, 이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준다.
배움19. 행복은 다른 사람의 의견을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배움20. 행복은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에 달려 있다.

배움21. 행복의 가장 큰 적은 경쟁심이다.
배움22. 여성은 남성보다 다른 사람의 행복에 대해 더 배려할 줄 안다.
배움23. 행복은 다른 사람의 행복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이 소설책에서 가장 인상이 깊은 곳은 아마도 여행을 끝내고 중국의 노승을 만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여행을 통해 깨달은 행복에 관해 노승에게 자신의
수첩을 보여주며, 대화를 통해 노승은 '행복은 목표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진정한 행복은 먼 훗날 달성해야 할 목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존재하는 것입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여지껏 그래왔듯이 자신이 달성하고자하는 또는 갖고자하는
물건들을 목표로 설정해 놓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간다.
이런 삶들이 일상이 되었고, '행복'이라는 정신적인 가치들도 목표로 여기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점점 불행해지는 결과가 나타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나타난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이 책의 배움20에도 말하고 있듯이 행복이라는 가치를 어떠한 관점에서 바라보는지에
따라 행복할 수도, 불행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노승이 말한 것처럼 지금 행복하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고, 그 선택은
자신에게 달려있기 때문이다.
<꾸뻬 씨의 행복 여행>을 읽고 다시금 행복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되어
좋았던 것 같다. 나도 이제 행복에 관해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고 성찰해 볼 시간을
가져야할 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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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들의 창업 이야기 - 내 돈도 쓰지 말고, 투자도 받지 않고, 대출도 없이 시작하는 무자본 창업
최규철.신태순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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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bestno101/221133736307

 

창업관련 책을 읽다가 출간되자마자 구입한 책이였는데 리뷰를 지금하게 되었다.
이놈의 귀차니즘이 발동했기 때문이다.
그때도 읽어보고 지금 다시 읽어봐도 내겐 정말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창업관련 대부분의 책들은 창업보다는 자기계발서적 같은 느낌만 들었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 책은 없었다고 느꼈는데 <해적들의 창업이야기>는 도움된 내용들이 많았다.

<해적들의 창업이야기>는 역발상을 이용한 창업을 주장하고 있다.
바로 '무자본 창업'을 말이다.
흔히들 창업을 하려면 최소한 수천만원 단위의 자본금이 필요할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오히려 무자본 창업으로 자본금 없이 창업을 해야한다고 말한다.
돈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다른 문제가 생겼을 때 돈으로 해결하려고만 하는 문제가
발생되어, 결국엔 거액의 빚더미만 남게되어 창업자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도 극심한
고통에 남게되기 때문이다.
최규철 작가가 직접 벤처기업들을 창업하면서 성공과 실패를 한 경험을 과감히 말하고
있기에 더욱 마음에 와닿았다.

 

또한 수년간에 창업컨설팅을 바탕으로 자본금을 가지고 창업을 하게되면 수익을
발생시켜야겠다는 절실한 마음이 없다고 말한다. 자본금이 있기에 이번 달은 그냥 넘어가자고
자신과 타협을 많은 사람들이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더더욱 무자본으로 창업해서
여러번 실패해봐야 한다고 한다.
돈이 있어서 창업해서 망했다면, 돈이 없는 무자본으로 창업해도 망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무자본 창업은 돈이 없기에 수익을 먼저 발생시켜야만 한다.
그렇기 때문에 비용은 수익이 존재해야 발생되므로 손실이 나지 않는 구조가 된다.
즉 실패해도 '빚'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책의 파트마다 저자들이 무자본으로 창업했던 기업들의 과정이 나오는데,
읽으면서 '이런식으로 창업이 가능하구나'라고 생각했었다.

이 책에 관련된 서평들을 살펴봤는데, 몇몇은 자신들의 기업들을 광고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그럴수밖에 없는게 무자본으로 창업을 시도하는 회사가 이 책의 저자들의
회사밖에 없기 때문이다.
창업관련 책을 읽으면서 강의를 듣고 싶다고 만든 책은 <해적들의 창업이야기>가 처음이다.
그만큼 나에게 새로운 관점을 가져다 주었기 때문이다.

창업을 준비하려고 하시는 분들이나 창업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그만큼 창업에 관해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소장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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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계 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
코너 우드먼 지음, 홍선영 옮김 / 갤리온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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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bestno101/221138637283

 

<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에 이어 저자의 다른 작품인
<나는 세계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를 읽었다.
<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리뷰 ↓↓↓↓↓
http://blog.naver.com/bestno101/221136420091

 

전작과 달리 이번 <나는 세계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는 거래에 관련된 것이 아닌
공정무역에 관한 작은 의문에서 시작한다. 우연히 커피를 마시는 도중에 저자는 공정무역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된다. '과연 내가 지불한 커피값이 농부들에게 제대로 전달되는가?'라는
의문으로 시작된 책은 커피 뿐만아니라 주석, 고무나무, 바닷가재 등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전 세계 많은 기업들은 '공정무역'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많은 소비자들이 아프리카 등의
개발도상국 생산업자들에게 공정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의식들이 높아짐에 따라 대기업은
그에 맞춰 공정무역 로고를 부착하고 있다. 공정무역 로고를 부착하기 위해서는 해당 기준에
맞는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이렇게 로고를 받은 상품들을 이용해 대기업은 당당하게 상품을
광고한다. 이에 맞춰 소비자들도 자신이 구입한 그 상품이 공정무역 로고를 갖췄기에 뿌듯한
마음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런 상품을 구입하면 마음의 평화를 느끼기라도 하듯이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알던 공정무역은 그렇게 좋은 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정확한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어부, 농부 들을 찾아가서 확인해본 결과 그들의 삶은 예전보다
나아진게 없었다. 오히려 공급단가를 낮추라는 압박에 시달리고 있었다.
생계 유지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야만하는 일인지라 위험한지 알면서도 일을 한다.

수 많은 젊은이들이 일을 하다가 불구가 되거나 죽는 것은 일상 다반사고 자연파괴는
여전히 진행중이다. 저자는 이런 일들을 대기업들이 모를리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알면서도 회피하거나 자신들이 직접 관여하는게 아니기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얘기한다.

이러한 나라들의 특징들이 있다. 개발도상국이면서도 내전, 독재, 전쟁 등으로 무정부
상태이며 치안이 극도로 안좋다는 것이다. 정부가 없기에 반란군 등과 암거래 등을
통하여 밀수로 광물을 수입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한다. 주민들은 어쩔 수 없이
불법인줄 알면서도 살기 위해 불법을 저지르게 된다고 한다.
특히나 무정부 상태인 나라들은 어른은 말할 것도 없고, 어린이들 또한 노동에
종사함으로써 생계를 유지하기 때문에 아동인권이 유린되는 행위가 빈번하다.

 

노동에 종사하는 주민들도 그들의 삶이 비참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 부당한 계약을 하게되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팠다.
글을 읽지 못하는 문맹률이 95%에 육박하는 것을 보고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저자는 공정무역 탐사를 하면서 제대로 된 공정무역을 하는 기업 두 곳을 찾아냈다.
그 두 기업은 비슷한 특징을 갖고 있었다. 중간거래상을 통하지 않고 마을의 농부들과
직접 계약을 했으며, 기업이 얻은 이익을 마을에 재투자 한다. 또한 마을 주민들이
상품의 품질과 마케팅에 대해 기본적인 것들을 배울 수 있게 교육에 대해 많은 부분을
투자하고 있다. 두 기업은 이러한 투자가 처음에는 비용이 많이 들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이익을 창출하는데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투자를
한다고 말했다. 서로의 이익을 위해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을 주민들과 함께 모색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책의 끝부분에 저자는 건강한 자본주의를 만들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했다.
그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좋은 일을 하는 것보다 나쁜 일을 안 하는 게 더 중요하다.
2. 홍보를 목적으로 좋은 일을 하지 마라.
3. 채찍- 대중을 속일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4. 당근- 선행은 언제나 보상을 받는다.
5. 밑바닥부터 시작해 땀 흘려 노력하라.
6. 중국을 경계하라. (중국이 라오스에 투자하는 실체를 보면 알 수 있다.)
7. 책임질 일은 책임져야 한다.
8. 대기업은 스스로 착해지지 않는다.

요즘에는 소비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소비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는 행위가 많아지고 있다.
그에 따라 공정무역은 세계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내가 구매한 상품이 조금 비싸더라도 그것을 공급하는 사람들에게 이익을 더 줄 수 있다면
사람들은 공정무역 상품을 구매할 것이라고 답하는 사람들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최종적인 상품에만 관심을 갖기 보다는 그 과정 전체를 바라볼 줄 아는 혜안을
갖는 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이 더 행복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해 본다.
공정무역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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