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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디바이스 - 우리가 모르는 아이폰의 숨은 역사
브라이언 머천트 지음, 정미진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https://blog.naver.com/bestno101/221226316915
요즘 시대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스마트폰은 내 몸의 일부가 된 듯, 이제는 스마트폰 없는 삶은 꿈꿀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스마트폰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애플의 아이폰은 스티브 잡스의 위대한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아이폰의 감성과 브랜드는 사람들의 인식에 자리잡게 되었다.
<원 디바이스>는 아이폰의 열광적인 저자가 애플의 아이폰의 숨은 역사에 대해 조사하고 알게 된 내용들을 책으로 집필한 것이다.
아이폰의 열광적인 사용자인 저자가 집필한 책이라서 자칫 애플에 대해 편향된 내용들만 집필되어서 별로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오히려 아이폰을 만들기 위한 수많은 과정에서 벌어지는 참담한 사건의 민낯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우리는 흔히 애플의 아이폰의 밝은 면만을 보고 있다. 혁신적이고 감성적인 디자인을 가진 아이폰을 바라보며, 그 숨은 이면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폰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부품들이 필요한데, 그 부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많은 노동자와 광물노동자 등의 엄청난 희생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특히나 아이폰 부품에는 광물로 만든 부품이 필요한데, 그 광물은 대부분 아프리카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 아프리카라는 나라는 대부분이 내전으로 인해 무정부 상태이고,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목숨을 내걸고 비합리적인 가격을 받으면서까지 광물을 캐고있다는 것이다.
이런 참담한 현실은 애플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글로벌기업들도 그 상황을 알고 있지만 애써 외면하고 있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나는 세계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를 통해 예전부터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래를 클릭하면 <나는 세계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리뷰로 이동합니다 ↓↓↓
https://blog.naver.com/bestno101/221138637283
또한 폭스콘에서 저임금을 받으며 고강도 노동으로 아이폰의 부품을 만드는 노동자들의 희생도 조명하고 설명하고 있다. 이 부분도 뉴스를 통해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원 디바이스>를 통해 저자는 애플의 신화를 조사하면서 밝은 모습만이 아니라 그 어두운 이면을 통해 노동자, 광물노동자, 아동노동자, 엔지니어 등의 희생을 조명하면서 그들의 숨은 노고가 인정받고 기억되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이를 통해 저자가 광적인 아이폰의 사용자이지만, 오히려 객관적인 시선으로 아이폰의 숨은 역사와 진실을 밝히고 있기에 애플의 역사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원 디바이스>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