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악어 당신을 위한 그림책, You
루리 그림, 글라인.이화진 글 / 요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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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사람들>에서 나온 그림책!!!

엄청 재미있게 보는 드라마인데...여기서 이 책을 보다니..

악어 발의 개수가 다르다는 이유로 이슈가 되었긴 하지만, <도시 악어>라면 도시에서 살기 위해서라면 바뀌기도 했을까요?

 

최근 한 선생님이 줌에서 이 책을 소개시켜 주셨어요.

물에서 사는 악어가 도시사람들과 비슷해 지기위해 애쓰는 마음.

닮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 모습이라 그렇게 살 수 밖에 없는 자신의 모습을 탓하는 악어.

사람들이 싫어하는 모습을 하고 있어 슬픈 악어.

 

"오늘도 무언가가 되기 위해 나를 놓친 채 살고 있는 당신에게"

라는 말이 나답게 살지 못하는 우리에게

남들의 성공을 닮으려고 노력하고 애쓰는 우리에게 말을 건네고 있네요.

 

경험하지 않은 것을 시도하는 것은 힘들지만 해 보는 악어를 만나게 합니다.

그리고 악어가 강에서 편안하게 즐기는 모습의 그림을 통해

나답게 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그림책으로 알려줍니다.

 

<***>

도시에서 살지만, 악어임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

그것이 나임을.

내가 있어야 할 곳에서 나답게 사는 것이 답임을 건네는 위로의 책이 절 미소짓게합니다.

 

<기상청 사람들>의 작가님 글과 루리 작가님의 그림.

너무 행복하고 행복한 조합이네요.

 

추천 포인트 1.

<도시 악어>제목을 유심히 봐 주세요.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죠? 악어가 도시에?

원하지 않았지만 도시로 온 악어가 적응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요.

도시에서 살기위한 악어의 몸부림(?) 적응(?) 노력을 봐 주세요.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요?

 

추천 포인트 2.

 

 

전 이 포인트에서 소리를 꺅 질렀습니다.

초등 5학년 아이와 같이 보다가 화들짝 놀랐습니다.

이것 때문에 빠졌다고?

이 악어는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멋진 마음을 가지고 있게 되었을까요?

이 포인트 꼭 유심히 봐 주세요.

정말 심쿵했어요.

 

 

겉모습으로만 보는 우리 어른들의 모습에

일침을 가하는 악어의 몸짓에

정말 반성

 

 

추천포인트 3.

표지를 봐 주세요.

 

그림책 속 내용과 달리

표지속에는 악어의 본성과 현재가 함께 나옵니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추천포인트 4.

면지를 봐 주세요.

 

앞면지는 악어가 바지를 입고 있습니다.

뒷면지는 악아가 물수건을 짜고 있습니다.

그림책 속에는 무슨 일이 있을까요?

 

추천포인트 5.

<긴긴밤>루리 작가님의 그림입니다.

그림을 유심히 봐 주세요.

악어의 마음도 너무 잘 표현되어 있고

악어가 자신의 모습을 버리고

사람의 모습을 닮아가려고 하는 과정도

너무 잘 담겨져 있어요.

 

추천포인트 6.

악어 외모만 보고 판단하는 시선을 봐주세요.

 

이 부분이 계속 뜨끔했어요.

악어라는 이름 때문에

악어라는 모습 때문에

내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자신을 보게 되었어요.

그 사람의 마음을 본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지

전 게의 울음을 보며

알았거든요.

 

추천포인트 7.

내가 있어야 할 곳이 정해져 있을까요?

 

전 가끔 제가 지금 이 길을

잘 가고 있는지

잘 하고 있는건지

고민할 때가 정말 많아요.

 

그런데, 이 악어가 그래요.

그래서 섞이려고 닮아가려고 하죠.

 

 

책을 읽는 내내,

악어의 마음과 노력이 느껴져서

계속 머물게 되는 책이더라구요.

노력했는데도 난 악어잖아요.

이빨을 잘라도 악어.

끝내 사람처럼 닮아가려다 꼬리를 포기못한 악어.

 

 

그걸 품고 살았던거죠.

 

때론 삶의 작은 행동 하나가

나를 발견하게 해 주는

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삶 속에서도 적용이 되는 것 같아요.

 

악어가 도시에 살려고

늘 노력하고 애쓰는 마음.

맞추려고 하는 마음.

 

책을 덮으면서 굳이 맞춰야 할까?

생각하면서도 함께 살아야 하는

그래서 때론 맞추는 부분도 필요함을

보게 됩니다.

 

나다움은 마음안에 남아 있음을.

수영을 못한다고 생각했던

악어가 물에 빠져

물속에서 자유로움을 느끼게 되기까지

그렇게 자신답게 물 속에 눕기까지의

여정이 위로를 건넵니다.

 

나는 내 꼬리가 부끄럽지 않아.”

그 동안의 방황이 이 한마디로

그냥 자신에게 위로를 선물하네요.

 

참 이쁜 이야기입니다.

<도서를 요요에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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