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 나라 여왕님
연두콩 지음 / 아스터로이드북(asteroidbook)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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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가 해야만 한다는 고정관념을 벗어나 나다움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성인지 감수성을 돌아볼 수 있는 책입니다.

 

엄마들이 만나는 자리에 함께 앉은 아이는

 

엄마에게 산수를 풀라는 미션을 받았지만,

 

집중이 되지 않습니다.

 

이모들이 조곤조곤 오호호호,

 

찻잔들은 오르락내리락...

 

 

어느 새, 찻잔들은 공주님들이 되었고,

 

찻잔의 무늬는 드레스로 변하며

 

상상의 세상속으로 들어갑니다.

 

바로 차의 나라 안으로 들어가서

 

공주가 되었네요.

 

 

공주는 되었지만

 

드레스 자락을 밟고 넘어질 뻔 했습니다.

 

차의 나라 공주들은

 

공주가 해야 할 행동을 알려주면서

 

공주니까 그렇게 하라고 합니다.

 

공주가 원하는 춤을 추었지만,

 

아이는 춤추는 거 보다 더 재미있는 것을 하자며

 

비눗방울 놀이도 하고, 숨바꼭질도 했습니다.

 

차의 나라 공주님들은

 

아이에게 공주님이 아니라 여왕이 되달라고 합니다.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요건 책에서 확인하세요.


 

따뜻한 색감으로 된 책이라고 읽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른들이 자신들은 수다를 떨면서 아이에게 공부를 하라고 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ㅎㅎ

어른인, 부모인 우리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또 그걸 상상의 나라에서 지혜롭게 잘 이겨냅니다. 사랑스럽게도요. 


그리고, 여기는 공주는 이래야만 한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공주라는 틀이 아닌, <나답게>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책입니다. 그래서 공주가 아닌 여왕이 되지요. 표지에서 힌트를 얻어보세요.  .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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