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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에어 납치사건
재스퍼 포드 지음, 송경아 옮김 / 북하우스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기발한 상상력이 넘치는 책입니다.사실은 이야기가 흐르는 동안 시간에 대한 충고가 나오는 듯 합니다. 난 그렇게 받아들였는데 모르겠군요 시간속의 여행을 하고 다니는 듯한 아버지의 깜짝 출연과 함께 간간히 들려주는 과거와 미래에 대한 오해와 끝임없는 마찰. 그것을 조정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은 아버지 세계의 놀라운 이야기가 나에게도 귀가 솔깃했습니다. 단 몇시간만에 몇십년이 흘러버리는 그 시간은 참으로 중요한 것인데 그리고 시간을 움직일 수 있는 존재는 이 세상에는 아무도 없다는 것을 상식적으로 믿고 있는 우리에게 시간을 밀가루 반죽하듯이 주무르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은 너무 이상했습니다.그리고 또다른 영화적인 요소가 느껴져 현대적이면서도 고전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