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등장하게 된 요시모토 바나나. 그녀의 소설을 한권, 한 권씩 읽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그녀만의 분위기가 내게는 익숙했지 않았던지 앞의 몇 작품으로는 솔직히별로였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하드보일드 하드럭을 읽으면서 조금씩 요시모토 바나나의 문체에 익숙해진것일까요? 이 작품은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누구든지 한번은 겪게 될 것이지만 마땅히 생각해 보지 않는 죽음에 대해서... 죽음이라는 소재자체가 뭐랄까 몽환적이라는 느낌을 주는데 거기에 그녀의 문체가 정말 묘하게 어우러져서 또하나의 다른 느낌을 주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무슨 책을 읽으면서 그 주제에 대해서 딱히 생각해 본 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죽음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는 주제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