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옥님이 보고계셔 3 - 억수씨 만화 연옥님이 보고계셔 3
억수씨 지음 / 애니북스 / 2012년 11월
품절


꿈의 결과가 결국 무작위라면, 나의 간절한 선택이 오히려 나를 죽음으로 내몰 수도 있다면, 그리고 착하고 정직한 사람을 끝끝내 도태시키는 것이 세상이라면 이기심과 탐욕 앞에서 어떤 인간적인 미덕도 빛을 볼 수 없는 거라면 꿈꾼다는 건, 그리고 더 나아질 거란 믿음을 가진다는 건 바보짓 아닐까? -29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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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옥님이 보고계셔 2 - 억수씨 만화 연옥님이 보고계셔 2
억수씨 지음 / 애니북스 / 2012년 11월
품절


얼마나 막막하냐. 그 광활한 자유가. 그래, 너흰 성년이다. 그리고 너희 인생은 너희가 선택해야 한다. 허나 어쩌면 너희들은 스스로 선택하는 법을 배운 적이 없는지도 모른다. 선택해본 적이 없으니 나는 성공했쏘오, 부자됐쏘오, 하는 사람들의 말을 넙죽넙죽 따르는 거야.
그래도 너넨 열심히 따른다. 아주 열심히. 때론 열심히 하지 않는 스스로를 경멸도 해가면서. 그렇게 힘든 하루들을 말이다.
왜? 왜일까?
그럼 불안하지 않아도 되거든. 그 무책임한 자유에서 벗어날 수 있거든. 그게 편한 거다. 정해진 길이 있다는 게.-227쪽

잠시 멈춰 청록의 나무를 바라보아라. 또한 시간은 그리 빠르게 흘러가진 않는다. 날이 좋지 않느냐.
연어는 자신이 '왜'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는지 알고 있다. 너희들은 너희들만의 '왜'를 알고 있는 게냐? 반짝이는 이 순간을 정작 너희들만은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구나. 어떠냐? 터질 것같이 네 마음을 뒤흔드는 무언가가 정녕 없는 게냐?-233쪽

너흰 행복하냐? -2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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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야옹이가 요괴일 리 없어!
키즈키 케이코 지음, 조은하 옮김 / 애니북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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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요 ㅋㅋ 고양이 카페에서 이 책 얘기 보고 한번 봤는데 만화 속에 뻘짓하는 야옹이도 귀엽고 ㅋㅋ 얘 완전 허당ㅋㅋㅋ 뒤에 실린 냥이들 사진도 진짜 귀여워요~~ 고양이 더 기르고 싶어졌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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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길의 아폴론 3
코다마 유키 글.그림, 이정원 옮김 / 애니북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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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나왔다!!! 코다마 유키 만화는 왠지 모르게 한국 정서와 잘 맞는 것 같다. 사람의 슬프고 외롭고, 그러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건드린다고나 할까... 오랜만에 언덕길의 아폴론을 보다니..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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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만화 구두 세트 - 전4권
박윤영 지음 / 애니북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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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 즈음에 스마트폰이 생기고

우연히 네이트만화에 들어갔다가 버스 안에서 보았던 웹툰.

 

"여자만화" 라는 제목에 끌려서

별 기대 없이 봤는데..

그런데 마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만화가 아니라 영상을 보는 듯한 생생함이란.

주인공들 대사나 행동들이 너무 진짜 같아서

완전 몰입하게 만들었다.

 

그후로는 목요일 연재 때마다 완전 매달려서 열심히 봤는데

여주인공이 연애하는데 왜 보는 내 가슴이 이렇게 떨리는지 ㅋㅋ

괜시리 막 입꼬리가 올라가고,

근무 중에 보다가 걸려서 "광대 폭발한다"는 소리까지 들었었다. ㅋㅋ

 

특히 이 만화, 여자들이 단 댓글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댓글들이 어찌나 웃기던지 ㅋㅋㅋㅋ

 

사실 여주인공이 하도 남자 앞에 나약해서

여자들이 싫어할 수도 있겠다, 싶었었다.

그런데 웬걸, 댓글 반응을 보니 하나같이 '꼭 나같다'는 얘기가 많았다.

 

그러고 보니.. 나도 그랬던 거 같다.

읽을 때 내가 지후가 된 것 같고, 그래서 생각나는 사람이 있고...

하지만 어쩔 땐 내가 연호인 것도 같고, 태수인 것도 같고...

어릴 적 겪는 첫사랑은 우리가 미숙했기에

대개 이렇게 아프고 아련하게 기억이 되는 걸까...

그리고 지후에게 연호가 그런 것처럼

여자라면 누구나 20대에 사랑했던 누군가를 가슴속에 묻고 살아가는 건 아닐는지...

 

여자라면, 사랑에 아파본 사람이라면 깊게 빠져들어 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드라마로 나와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

단행본에 외전도 있다니, 궁금하다. 보고 싶다.

월급 나오면 사야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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