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앞 작품도 신박했는데, 단편 <불사신 선배>가 좀더 작가가 노리는 파격의 재미를 잘 보여주었다고 본다. 장신과 단신 무모함과 겁쟁이로 극단적이지만 묘하게 케미가 좋은 두 캐릭터를 중심으로 현실과 비현실을 오가는 파격적인 전개가 깔끔하게 정리돼 있다. 의외의 현실감 넘치는 메시지도 좋았다. 아무리 끔찍한 현실이라도 자신을 직시하여 현실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 가끔 이런 재기 넘치는 신인들의 단편집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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