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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에 내리는 눈 ㅣ 단비어린이 역사동화
정수린 지음, 배민경 그림 / 단비어린이 / 2025년 1월
평점 :
오월에 내리는 눈이라니….
해맑은 아이들이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반기고 있다. 눈같이 내리는 종이에는 뭐가 적혀 있을까?
5.18 문학상 동화 부분 수상작인 오월에 내리는 눈은 현석이와 현석이의 여동생, 국밥집 막내아들이 겪은 5.18에 관한 이야기이다.
5.18에 대해선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그 비극 속에 놓여있던 당신 아이들은 어떤 생각이었을지에 대해선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천진난만하게 뛰어놀며 아무 걱정 없이 살았어야 하는 아이들이 겪어내야 했을 가족과 가족 같은 이웃의 억울한 죽음. 영영 치유되지 않을 아픔이 마치 내 아픔같이 느껴져 슬펐고 안타까웠다.
우리 아이들에게 5.18에 관해 설명하고자 할 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을 때, 이 책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을 것 같다. 우리 아이들과 또래였을 아이들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분명 그날의 아픔을 조금은 느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광주를 잊지 말아 주세요.”라는 말이 귓가에 맴돈다.
아깝게 억울하게 죽어간 생명들을 잊지 말고 기억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