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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할 수밖에 ㅣ 단비청소년 문학
이정록 지음, 이현석 그림 / 단비청소년 / 2025년 1월
평점 :
반할 수 밖에.
‘반할 수밖에’는 한 번 펼치면 다시 손에서 놓기 힘든 청소년시집이다.
읽기 시작한 순간 쉬지 않고 생성되는 몽글몽글한 감정들로 괜스레 웃다가 ‘맞아 저 때는 그랬었지’라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다양한 감정들로 충만해지는 순간순간이 정말 행복했다.
‘망설임이
설렘을 다 지우기 전에
이쯤에서 너에게로 가야겠다’ 망설임 中
망설임이 설렘을 지우기 전에 너에게로 가야겠다니.
64년생의 이정록 시인은 어쩜 이리도 촉촉하고 신선한 시어들을 감각적으로 풀어놓은 것일까.
나의 10대가 고스란히 들어있는 것 같은 보석 같은 시들을 아껴서 읽고 싶은 마음에 억지로 책을 끊어 읽었다.
아직 어른이 아닌 나이로 작은 일에도 감정적으로 세차게 흔들리며 아파하겠지만 그 아픔 속에서 분명 성숙해 질 청소년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해 주고 싶다.
반할 수밖에 라고 외치던 표지 속 소년의 말처럼 정말 날 홀딱 반하게 만든 멋진 시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