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곰곰히 생각해볼만한 부분인 것 같다.
자녀교육에서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이 책은 목표를 대입에 맞춘 책이다.
그래서 독서나 영어 교육 역시 흔히 알려진 이야기들과는 조금은 다른 말을 하고 있다.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면 교육의 목표를 올바른 가치를 심어주는 것에 두어야 하고 훗날 아이가 필요에 의해 영어공부를 하기 위해 기본기를 만들기 위한 것은 대입영어로 충분하다.
👉독서가 인생 전반에 걸쳐 매우 중요한 것이지만 책과 대입을 연결 짓지는 말아야 한다.
대입을 위해 가장 중요한 독서는 '교과서 읽기' 이고, 이과라 하더라도 사회와 역사 교과서, 문과라도 과학과 관련된 교과서를 이해하는 것이 유리하다.
학년별 필독도서는 좋은방법이 아니다. 초등에서는 어떤 책을 읽는 것이 문제가 아닌 스스로 독서를 즐기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스스로 독서를 즐기면 좋지만... 그렇지 않아도 교과서만 잘 공부하면 된다는 의미일텐데, 책을 안 좋아하는 자녀들의 부모님에게 희망적으로 다가올 만한 내용이었을 것이다.
분당강쌤 유튜브 채널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으신데, 가르친 학생 중 독서를 거의 안했어도 명문대 합격한 학생이 많고 독서를 많이 했지만 성적이 안 나온 학생도 많다고 한다.
그래서 독서와 대입은 상관 관계가 있을지언정 인과관계는 아니라고 강조하셨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기초 문해력이 없으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교과서를 정확히 이해하기가 힘들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점이 생긴다.
독서냐, 교과서냐, 정하는 것은 의미 없는 일이지만 '문해력이 곧 성적'으로 연결 짓기보다는 어린시절부터 꾸준히 책을 읽는 습관과 책은 재미있는 것이다 라는 마음을 심어주면 매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여전히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