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철도 선로를 왜 좋아하는지 아니? 항상 저기있지만 또 항상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지." "강물처럼요." 제이크가 말했다. 나는 제이크가 말을 해서, 그것도 더듬지 않고 말을 해서 깜짝 놀랐다. 낯선 사람과 있을 땐 지독히도 말을 더듬는 아이인데, 원주민은 내 동생을 보면서 제이크가 위대한지혜를 말하기라도 한 것처럼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철로 된 강물처럼." 그가 말했다. "똑똑하구나, 얘야, 정말 똑똑해."
행복이란게 뭘까, 네이선? 내 경험으로는, 길고험난한 길을 가는 중에 중간중간 잠시 쉬었다가는 것, 그게 행복이던데. 항상 행복한 사람이 어디있겠나. 행복이 아니라 지혜라는 변덕스럽지 않은미덕을 갖게 되길 바라는 게 더 나을 것 같아."
배움에는 고통이 따른다. 자고 있을 때조차 결코잊을 수 없는 고통이 심장에 방울방울 떨어지고, 결국에는 우리의 바람과는 반대로 절망 속에서, 신의 잔인한 은총을 통해 지혜가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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