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되는 법 - 꿈이 너무 많은 당신을 위한 새로운 삶의 방식
에밀리 와프닉 지음, 김보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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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이 대학교를 나와 취직을 하고 나면 그 사람의 인생 길이 정해진다.˝ 이것이 우리가 흔히 아는 상식이다. 그래서 대학교가 중요하다고들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사실 대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정해진 과정을 따라 가는 것만도 벅차기 때문에 나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별로 없다. 대부분의 사람이 자기가 정확히 누군지 고민하여 보지 않은채 자기의 길을 정하게 되는 셈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경험을 하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을 하면서 바뀌게 된다. 그 경험이라는 것은 살아가는 동안 끝이 없을테니까 아마 생을 마감할때까지 ‘나‘라는 사람은 계속 바뀌어 갈 것이다. 사람들은 대부분의 경험을 초, 중, 고등학교의 정해진 트랙에서 벗어난 대학교 이후에 비로소 하게 될 것이다.

이런 점을 곰곰히 생각해본다면 나 자신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아직 나 자신 자체가 정립되지 않은 때에 정하여진 대학교라는 틀에 따라 나의 향후 인생이 정해지는 것이 얼마나 아이러니한 것인지 알 수 있다. 요새는 백세 시대라고들 흔히 하는데 전체 삶의 2할도 채 살지 않은 상태에서 나머지 8할을 정한다는 것은 끔찍한 일일 수도 있다. 이런 점에 비추어 볼 때에 이미 하나의 길에 발을 담그고도 다른 꿈을 꾼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도리어 계속 꿈을 꾸라고 권장해야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요새는 평생 직장을 갖기 어려운 시대이다. 사람들이 다른 꿈을 꾸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라, 경제 상황, 고령호 등 외부적인 요인 때문일 것이다. 이런 상황에 불안해하고 걱정할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나를 찾고, 또 다른 나의 꿈을 찾아 실현할 기회로 여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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